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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로간 풍선...


BY 풍선여행 2010-07-26

성추행....성폭행...

오늘도 tv에선  난리다 

...... 난 그런걸 볼때마다 한동안 기억저편에서 스물스물 기어나온다

 

어릴때 난 외삼촌이랑 같이 살았다  내가 초등학교 1학년?  그는 중학생...

시골에서 공부한답시고 외할머니가 엄마한테 올려보냈다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푸른 하늘로 간 풍선을 을 보는게.....

엄마는 항상 일한다고 저녁에나 오셨다  낮엔 항상 오빠와 그가 있었다

그는 오빠를 항상 심부름을 보냈다  무슨 심부름인지 모르지만...

그사이에 날 조금씩 조금씩 만졌다  처음엔 잘 몰랐다  그냥 그런가보다했다

 

그렇게 몇년이 지나 난 초등학교 6학년이 됐을쯤

엄마가 있는 동안에도 날 불렀다

자기 다락방으로....

그전까진 다락방은 참으로 신기하고 재미있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그날이후 아니었다

다락방은 차츰차츰 이상한 동굴로 변해갔다

 

다락방으로 가니 이상한 책을 보여주며 자기꺼랑 보여주며 장난치고 있었다

나도 만져보라면서...  그러면서 풍선을 불며 하늘로 날려보내고 있었다

난 하늘로 간 풍선을 눈에서 사라질때까지 쳐다보고 있었다

그는 날 조금씩 만 지 고 있 었 다........

그때까지 몰랐다  이렇게 나쁜 짓인줄.....

 

그러고 난 중학생이되고 그는 완전 성인 되었다

그는 시골에 내려가 있었다  난 너무나 좋았다  단 몇년동안은....

하지만 ....

여름방학을 맞아 식구들이랑 외할머니댁에 갔다

이젠 안하겠지..... 

하지만 다 같이 자는 방안에서 살살 만지려고 했다   난 그제서야 무섭고 두려웠다

난 그렇게 더운 방안에서도 바지를 꼭꼭싸매고 허리춤을 쥐고 자는척했다 엄마한테 꼭 붙어서 말이다

너무나 무서웠다  하늘로간 풍선이 또 생각났다....

 

지금은 40대.. 장가가서 아들 딸도 있다   중학생이라고 하더라

자기가 한짓은 생각이나 할련지

자기 딸이 그런걸 당한다고 생각하면 어떨지...

난 지금까지도 울 엄마한테 비밀로 한다 정말 죽어서 내가 갖고가야할 비밀이다

동생이 자기 딸한테 그런 짓을 몇년이나 했다고 알면 어떨지 .....

지금의 난 안본다  아니 보고싶지가 않다  그 얼굴만 보면 구역질이 난다 정말....

 

 

기억저편에서 지우개로 싹 지웠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