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정말 여름이 무섭다.. 사계절 중에, 여름만 없음 좋겠다..ㅠ 여름이 무서운
이유는 더위를 많이 타는 이유도 있지만.. 내몸에 붙어서 도저히 내곁을 안떠나는
그놈의 피부병 때문이다. 피부과를 몇년씩 다니며 약을 복용해도 이놈은 도대체가
눈도 깜짝 안하고 내몸에 빨간 도장을 찍어대며 온몸을 벌집 쑤시듯이 헤매고 돌아다니니
살수가 없다. 가렵기도 하고.. 정말이지 몸땡이하나 내맘에 드는게 없다.
겨울에도 그렇긴한데.. 그래도 여름이 더심하다.. 땀을 최대한 안나게 해줘야 하는데..
선풍기를 돌아가며 켜데고 있다. 어제는 참다 참다 에어컨을 돌렸더니.. 역시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긴 하다.. 그렇다고 에어컨을 하루종일 끼고 살수도 없고..ㅠㅠ 무서운 여름.. 오늘이
초복인데.. 오늘도 무지 덥다. 나가서 일하는 남편 생각하면 덥다고 혼자 들어앉아서 에어컨 틀고
있기도 미안해서 혼자 있을땐 안켠다.. 정말 내몸이 싫구나.. 살맛이 안나는 요즘이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