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시어머님이 하신 김치를 친정에 나눠주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088

어머니의 사랑


BY 그루터기 2010-05-04

\"난 네가 부러워\"

\"뭐가\"

\" 친정엄마가 다 받아주고 긍정적으로 힘을 주시고 맛난 것 오직 딸을 위해 해주시고......\"

\"...........\"

 

일찍이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새엄마와 살아온 친구가 나만 만나면 몇번이고 고백을 한다.

건강하신 친정어머니덕에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는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 넌 친정엄마가 있잖니. 난 친정엄마만 있으면 되겠다.\"

 

삶을 살아가며 녹녹치않는 우리네 마음살림살이에 역시 친정엄마의 손길이 힘과 위로가 필요하고 절실하며 절대적인 적이 어찌 한두번일까. 진심을 실어 부러움을 표현한 또 한 친구도 나의 친정엄마의 존재에 한없는 부러움을 표현한 적이 있다.

 

그럴때마다 나는 그래 맞아 하며 대놓고 친정엄마가 없다고 부러워하는 친구들에게 뭐라 대꾸할 말을 잃는다.

그렇다고 수긍만 할 뿐.

 한없는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사는 나의 복에 스스로 고마워하며 얼마나 감사해하는지모른다.

친정엄마라는 영화를 보며, 엄마를 부탁해라는 연극을 보며 나의 엄마와의 공통점을 헤아리며 엄마라는 속성은 이세계의 만국공용어인가 싶기도하다.

 

계산없는 사랑,

한없이 베풀고 한결같은 색깔의 변합없는 사랑이 얼마나 삶을 사는데 힘이 되고 거룩한 처소가 되는지 모른다

 

나 또한 딸을 둘 낳아 기르면서도 그 딸이 엄마도 외할머니처럼 나에게 해줘봐,

내가 어쩌다 생색을 내려해도

\"엄마가 그동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에게 받아온 사랑을 생각해봐\"한다.

난 그러면 아무말도 할 수가 없다.

정말 남부럽지 않은 사랑을 받았으니

 

난 태어나 엄마가 된것이 여자로서 갖는 가장 큰 행복중의 으뜸으로 여기고

다시 태어나도 여성이요 어머니가 되고픈 마음을 가졌더랬다.

 

그리고 지금의 두딸을 다시 자녀로 만났으면 하는 마음을 가졌으니

 

때로는 미운 마음이 드는 남편에게

날 만나 아낙으로 삼아주어 감사하다고

 

저런 자녀를 만나게 해주었으니

 

물론 내가 믿는 하나님께 감사하지만 말이다.

난 어머니가 되었기에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할 수도 있다

아이들을 향한 내마음이 그마음이려니하니까

 

아이들도 이다음에 엄마가 되어

어머니의 사랑을 베풀겠지

 

이땅에서

어머니로 사는 것을 행복으로 여기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