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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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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주 1탄


BY 헤라 2010-04-17

15년 하던 가게를 그만두고 자유인이 된 지금 나름 자유를 만끽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전국일주를 계획했다...

 

지난주는 전라도 지역 금요일부터 시작해서 월요일 까지 3박4일 동안 여수가서 황소간장 맞나게 먹고 순천 가서

섬진강 구경하고 벚꽃구경도 하고 광주가서 맛난 백반도 먹고 또 다시 달려서 해남 땅끝마을 참 태어나서 이렇게

 여유있게

시간을 즐겨보긴 참 오랜만이다...여행이라야 날마다 바쁘게 다니다 보니 그냥 유명한 곳만 다니다 오고 했는데

주변을 둘러보고 다니니 삶의 여유가 절로 느껴진다...일도 하고 여행도 하고 내가 꿈꾸던 삶이기도 하다...가게에

 

얽매여 있어서 항상 마음이 답답하곤 했는데 자유롭게 다니기도 하고 돈도 벌고 목포에 가선 세발낙지를 난생

처음으로 먹어보았다....언제나 티비에서 볼땐 징그러워서 못먹을거 같았는데 그래도 여럿이 도전해서 먹다보니

나도 용기내어 먹어보기도 하고 전주로 와서 맛난 아구찜도 먹고 갈비도 먹고 일도 하고 먹는 즐거움도 느끽 내

 

생애 처음으로 자유로움을 맛보는 느낌,,,이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희생햇는지?

남편과 아들에겐 미안하지만 나는 주말여행을 멈추지 않는다..내 개인적인 시간을 가져보는 행복 항상 가족을 위한

 

삶을 살아왔다면 요즘 나는 나만의 삶을 즐긴다...내일도 충청도 여행을 떠난다...선그라스도 준비하고 모자도 준비하고 이제 주말 마다 설레는 여행을 준비하느라 일주일을 너무 행복하게 보낸다...며칠씩 여행에서 돌아오니 남편이고

 

아들은 너무 기다리고 사랑을 갈구한다...마음이 조금 아프긴 하지만 내 자신의 행복도 그 못지않게 중요한 지라 그만둘 생각이 없다...천안 청주 당진 서산 서해안 지역을 다 돌고 오리라 바다 구경도 하고 맛난것도 먹고 ,,,,,

 

우리가족을 너무 바쁘다 남편은 새로운 공부를 시작해 바쁘고 아들은 군대가기전 마지막 연극을 하느라 바쁘고 난 나만의 여행으로 바쁘고 시간이 가면 이 모든일들이 소중하게 생각되는 날이 오겠지 그래.현재 이 상황을 즐기자

 

그 다음주는 강원도 ,,,경상도 .제주도..이러다 보면 전국을 다가보겠지 그러다 그다음에 더 작은도시들 물론 돈이 들겠지만 그래도 내가 계획한 일은 끝까지 해보고 싶다..나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항상 주위에서 말하기 멋있게 산다고 하는데 이것도 가족의 협조가 있기때문이 아닐까 ? 그래서 난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아들녀석도 하는말이 행복한 가정에 태어난걸 행운이라고 왜 이렇게 행복한지 모르겠다고 하니 그저 성공이랄껀

없지만 나름 작은 성공은 거두지 않았나 하는 성취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