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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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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전쟁 끝....


BY 다솜 2010-02-12

길고 긴 입시와의 전쟁이 끝났다.

욕심은 있는 아이인데 그다지 열심히 하지않는 나의 아들!

자신도 힘들었지만 아들의 나태한 모습을 볼때면 그것을 인내하지 못하고 짜증의 말들을 미친듯이

마구 독설을 퍼부었다.

그럴때면 남편이라는 작자는 수능 얼마남지 않은 아이에게 심란하게 자극한다고 나를 공격했다.

야무지지 못한 나의 남편은 마음이 여려 아이들이 어떤 잘못을해도 따끔하게 야단을 치지못한다.

절대로.....그것이 나를 더 미치게 만든다.

그런식으로 흐지부지 하니 아이들도 다부진 구석이라고는 찾아볼수없다.

뭐든 대충...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식이다.

아이들의 잘못이 있어도 아이들이 아까워서 야단을 치지못하고 나를 향해 버럭거린다.

엄마가 아이들을 저런식으로 교육을 시켰다고 억지아닌 억지를 부린다.

세상을 살아 가는데는 착한 마음만으로는 절대 살아갈 수가 없는데

때론 욕심도있고 자신의 야망을 가지고 당차게 살아가야 하는데 걱정이다.

어리버리하고 착한 나의 아들!

타지 생활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좋은 대학은 아니지만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에 갈수 있게 되어 감사한다.

중앙대학교에는 입성을했다.

어디서든 지하기 나름이니까 잘 적응하고 멋진 대학생활의 낭만과 더불어 공부도 열심히 했으면 하는

나의 작은 바램을 가져본다.

시간의 흐름은 빠르다.

벌써 성인이 되어 대학생이 된다니 흐뭇하고 기쁘다.

설연휴가 지나고나면 바빠질 아들 오리엔테이션이다 뭐다 하고 바쁘게 움직여야한다.

수능후에도 나름 바쁘게 움직였다.

알바도 하고(찌라시 돌리기,식당서빙) 간접적인 사회생활도 했다.

돈벌기가 얼마나 힘들다는것을 느껴본 좋은 경험이었다.

알바할때도 남편은 또 안스러운 마음에서 공부나 하지 하고 중얼거린다.

돈의 귀중함을 느껴보게 냄두라고 하니 얼마나 번다고 한다.

주위의 친구 아들들도 알바을 하는것을 보고는 또 잠잠한다.

남편의 자식 사람방법은 아이를 나약하고 자립심이 없게 만든다.

남편도 온실속 화초처럼 곱게만 자란탓에 그의 아내로 살아가야한다는것이 얼마나 힘든줄을 본인은 모른다.

돈개념없고 배려하고 마음이 야물지 못하고 여려 항상 나를 힘들게한다.

나의 아들만은 나 아닌 다른여인을 아내로 받아들였을때는 나와 같은 힘든 삶을 살지않도록 남편으로서

꿋꿋하게 든든한 한가정의 울타리로서 가정을 잘 꾸려나가는 아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가정 중심으로 살아가는 남자,아내를 귀히여기는 남자, 아내말을 잘 듣는 남자, 아내를 배려하고 아내와 의논할 줄

아는 남자로 살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가부장적인 사고로는 절대로 미래에는 살아남을수 없으니까 말이다.

내남편과의 삶에서 나는 엄마의 역할이 얼마나 큰가를 알게 되었다.

마음만 좋은 시어머니 아들들을 나약하고 양반 스타일로 키워 실속이라고는 하나도없고

며느리들이 마음고생을 많이한다.

나의 아들만은 자신의 아내를 사랑하고 사리분별이 정확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

주어지는 자유를 잘 소화하고 잘 활용해서 멋진 대학생활을 하고 안정된 직장도 구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어공부도 하고 자격증도 따고 나름 알차게 시간을 보내야겠지.

친구들과도 열심히놀고 근육 만든다면서 헬스도 다니고 책도 조금읽고 영어공부도 한다.

정신이 건강하고 나름 열심히 살아가는 아들! 대견스럽기도하다.

때론 늦은 귀가에 짜증도 내기도했다.

잘못했다고 하면 되는데 자신도 잘했다고 대꾸를 할때는 나도 모르게 짜증이 확 밀려온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데도 그것이 컨트롤이 안된다.

남편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아들에게 푸는가보다.

인내하는 엄마의 자세를 보여 주어야 하는데 말이다.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고 같이 있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동안 건강도 좀 챙겨주고 부드러운 엄마의 마음을 표현해야겠다.

멋진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한다.

아자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