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누에게 택배하나를 받았다.
김장김치.고추가루.간장.된장.등 참 많이도 보냈다.
몇년전에 우리시누는 택배를 가끔보내온다. 옷가지며 화장품이며 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옷도 입던옷이고 화장품도 몇년지난 샘플이다. 기분나쁘다.
그렇지만 성의를 생각해서 그냥 입을만한건 입고 못입는건 버린다.
삶이 농녹치않아 우리사는 형편이 참 상대방에게도 조금 안쓰러웠는지.머리뇌리에 무언의 무시함이 느껴진다.
난 답례로 언니께 부탁해서 감한상자를 보냈다.
난 시누가 고맙다 잘먹을께란 인사라도 전화로 할줄알았다.그런데 문자는 커녕 일언방구대답도 없다.
신랑 핸펀으로 속닥속닥 하고 잘먹었다라고 하는것같다.
기분 더럽게 나쁘다.
다음에는 나도 그러고싶다.
택배오면 인언방구말도없이 그냥 보내는갚다하고 그냥 그럴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