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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을 기대리며


BY 판도라 2009-12-19

12년간의 기다림의 끝이 카운트 다운되고 있다.

^^

딸아이 업고 가던 길가에서 우연히 들은 말이 나에겐 부적이 되어버렸다.

스님이었는지 아니면 어떤 아저씬지 아줌마인지도 기억나지 않지만, 등에 업은 아이를 보고 누군가가 했던말.

\"이 아이 12살때까지 엄마가 많이 힘들겠구나. 엄마가 이아이 평생 액땜 다해줘야하니 많이 힘들겠네.\"

그때는 그렇게 흘려 들었었다.

그 말을 듣고 정말 거짓말 처럼 많이 힘들어졌다.

그럴때마다 2010을 입에서 읍조리며 그 시간을 흘려보내려 노력했었다.

그리고 이제 열을 남짖 남았다.

내가 이런 소리 하면 꼭 태클 들어오는 사람있지..

음력으론 아직 아니라고..

그래도 난 믿는다.

2010의 새해가 밝아도 힘들면 그때는 음력 2010을 기다릴 것이고...

그때도 힘들면 만 으로 계산할 것이다.

그렇게 나는 나를 계속 속이며 이 시간을 견딜것이다.

우리 아이가 정말 세상의 따뜻한 빛이 되기 위한 일에 엄마의 희생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웃으며 감내할 것이다.

 

님들 모두 대박나는 2010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