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다..
한없이 착할것 같은 사람..
웃는 모습이 너무 너무 이쁜 사람..
나이 오십대 중반이지만 겉으로 봐선 거의 완벽한 외모...
정말 잘생기고 키도 적당히 크고, 유머감각 뛰어나고..
술,담배 안하면서도 사람비유 적당히 잘맞혀주는 사람...
그렇다. 남편은 남들이 봐선 절대 흠잡을데 없는 그런 사람이다..
그런데 난 결혼할땐 몰랐다.. 완벽한 신체조건이 결혼생활에는 아무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정말 안이쁘고, 키도 너무작은 사촌여동생이 같은 조건에 남자와 결혼을 하면서
지금까지 이십여년 살며 지켜보며 느꼈다..
결혼에 있어 외모는 2세를 위한 조건외엔 부부생활에 있어 정말 필요치 않음을 ....
사촌동생은 정말 행복해 했다.. 자기 남편이 자기가 최고인줄알고 산다고..
가끔 친정에 행사가 있어 가서 같이 어울리다 보면 제부는 자기 마누라를 굉장히 위함을 보여 준다.
평소의 행동이라고 사촌동생은 행복해 한다..
그에 비해 우리 남편은
자기보다 위사람은 전혀 없다..
자기보다 잘난 사람도 없다..
입은 또 어떻고 입에 나오는 모든 타인의 이야기는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을 낸다..
혼자서 죽이고 살리고 말을 할때보면 청산유수로 막힘이 없다..
저는 쥐뿔도 잘하는 것도 없으면서 남들 흉은 외그리 보는지..
저는 지형 지누나 동생을 , 그러니까 지맘에 들지않으면 다 죽일놈이다..
처가집, 웃습게 여긴다..
남들이 처가집 우습게 여기면 또 한번 죽일놈 만들고 마는 그런사람..
동네 사람들 얘기하며 단 한번도 칭찬하는걸 보질 못했다...
그러면서 동네사람들이 우연찮게 우리집 흉보면 그사람들 죽일듯이 뎀벼든다..
이십삼년째 살면서 남편이란 사람
하도 많이 말도 안되는 상황을 많이 보다 보니 이젠
또 지껄이네..죽으면 끝날까 싶다...
지긋지긋한 남편의 이중성을 보면서 거의 완벽한 외모에 있어 신의 실수를 이해하고 싶지 않다..
아 남편이여...
제발 생긴값좀 해라...이 웬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