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산을 넘어 가는데
한 사람이 슬피 울더래
너무 섧게 울어서 왜 우느냐 물으니
내 속에서 나온 것을 이 곳에 뭍고 가려니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
넘 슬퍼 함께 실컷 울다 보니 울던 사람 일어나
엉덩이 툭툭 털고 일어 서더래.
어떻게 자식을 땅에 뭍고 발길이 떨어 지겠나
물으니 자식 아니고 똥이라 하더래
제 속에서 나온 똥 그걸 뭍고 울었다.
그 황당한 말도 안 돼는 이야기를 왜 하느냐고요.
손 수다를 떨든 글을 쓰던 우리들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들을 쏟아 놓습니다.
남들은 별것 아니라 가볍게 읽을 수도 있겠지만
자신에게는 아픔이요 상처요 부끄러움이요
또는 자부심이요 자신과의 약속이요 다짐이요
자랑이요 내 살아가는 소중한 흔적들입니다.
내 속에서 나온 똥덩어리 하나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심혈을 기울여 쓴 내 소중한 흔적들에
그냥 써 놓고 흘려 보내지 않았으면 합니다.
시간이 없어 남에 글에 댓글은 달아 주지 못해도
소중한 내 글에 달아준 댓글에 답글 정도는 남겨
주시면 좋겠습니다 참 잘 쓰시는 글
몇 번 올리시다 사라 지시는 분들
안타깝고 궁금하고 어느때는 정말 답글이 궁금해
몇 번씩 클릭해 봐도 글이 다 밀려 가도록 답글이
없을때는 궁금합니다.
글 올리시고 댓글에 답글 잽싸게 올려 주시는
분들 정겹고 고맙고 반갑고 그렇습니다.
소중한 내 흔적 어쩌면 큰 포부를 담아서 썼을
내 흔적 그 글에 남겨진 댓글에 답글 남겨 주시는
센스 훨 정겨울거 같습니다.
어느 분이 남겨주신 아컴에 명언
댓글도 품앗이 라는 잠시 틈내어 올리시는 글
남의 글에 댓글은 사실 시간적 여유를 요하지요.
하지만 내 글에 달린 댓글에 답글
훨 정겨운 마음의 소통이 되지 않을까요
글 잘 쓰시는 분들 많이많이 오셔서 마음에
양식 듬뿍 주시는 요즘 진수성찬에 많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내가 쓴 글도 충분히 사랑 받아야
그 값을 할거라 생각합니다.
행복한 날들 되시기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