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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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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삼재다..


BY 판도라 2009-04-02

아컴에 처음올때가 생각난다.

이젠 봄이네.

나한테는 10년만에 찾아오는 봄이다.

내 흔적은 보니 아컴에 오기 시작한 것이 2006년부터 였다.

처음에는 조용히 와서 글을 보고 가고..

그리고 아주 조심히 한줄을 쓰고갔었지.

그리고 몇달후.

끝임없는 나락에서 죽음을 삼키고 있을때

다시온 아컴에서 나는 작은 위로를 받았었다.

그리고 지금.

나는 인생의 봄을 기다리고 있다.

내 삼재가 올해 끝이란다.

그소리를 듣는데 너무 좋았다.

삼재.

그래 삼재래서 이리 힘들었구나.

그리고 이젠 삼재가 끝난다는구나.

스스로 최면을 걸어본다.

 

세상이 끝이고 무너질것 같았던 시기를 지나니 웃을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아직도 터널은 끝나지 않았다.

그래도 터널이 끝날것이라는 희망이 있기에 이젠 웃을수 있다.

다른 님들 글을 읽을 여유도.

또 댓글달 여유도 생겼다

한없이 내껍질 속으로 파고들던 나를 세상을 향해 토크 할수 있도록 도와준 아컴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절망을 품었던 판도라의 상자는 이제 희망을 쏟아내고 있다.

 

아컴이여 영원하라.

아줌마의 수다는 카타르시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