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운동을 하며 알게된 이웃엄마들과 한달에 한번하는 모임 날 입니다. 벌써 십년이 넘었지요. 모임 장소는 이 주
변에서 꽤 유명한 채식부페집 입니다. 11시30분인데도 1층 2층 주부들로 꽉찼습니다. 예쁘게 단장하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맛있게 담아다 행복하게 얘기 나누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외국에서 살다온 주부들의 한결 같은 얘기중에
빠지지 않는거 대한민국 주부가 세계에서 제일 팔자좋은거 같다라는 거 저도 동감합니다. 주변경치 좋고 음식맛 좋고
실내 분위기 좋은 곳에 가보면 서울 경기도쪽 주부들로 정말 대 만원입니다.
요즘 남편과의 관계가 전혀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고 뭔가 인생의 큰 선택을 내려야할 시점인거 같애서 모임에 참석
해 웃고 있으려니 웃어도 웃는게 아니라는 유행가가사가 떠올라 창 밖을 보니 노오란 개나리가 식당 주변 주차장에 삥
둘러 피어있네여. 날씨는 추위도 가시고 화창한 봄이 오고 있는데 ..어찌 이내맘은 겨울을 치고 나오지 못하는지.......
티비에선 꽃들이 천지던데 아직 경기도 쪽은 꽃이 망울을 터트리진 않은거 같습니다.
아컴 가족들도 꽃이 지기전 꽃구경 많이 많이 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