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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그리운 나의 서방


BY cris 2009-02-23

남의 나라에 온지 어느덧 1년이 넘었네요

두려움에 울면서 온 게 며칠 전 인것 같았는데 어느새 1년이란 세월이 흘렸네요

시간은 진짜 잡아 둘수 없나봐요

서방을 떠나서 아이들을 데리고 남의 나라에 가서 공부 한다는게 쉬운것 만은 아니네요

항상 긴장속에서 살아야 하고 그리움에 목마르구요

요즘은 더 살기 힘듭니다.

환율이 넘 올라서 살기가 무척 힘이 듭니다.

오나 가나 사람들은 \"오늘은 얼마야?  내일은 얼마일까?\" 하는소리에 한숨 소리만 더욱더 커 집니다.

하두 들어서 이제는 지겹다는 생각이 드네요

언제쯤이면 그런 소리를 안듣고 재미 나는 이야기 삶의 진실한 소리를 들을수 있을까요?

우리나라에 있을때는 아이들 문제가 제일 먼저이고 시부모 흉보고 그런 이야기가 대부분의 아줌마들의 관심사인데

여기 남의 나라에서는 오늘 얼마를 환전했는데 조금 밖에 안주네 ..

한국 사람들이 더 무서워 하는 소리로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좀 지나면 오늘 어디에서는 한국 아저씨랑 현지 아가씨와 만났는데 어쩌구 저쩌구 해서 그렇게됐대....

참 씁씁한 일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