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했볕이 쨍쨍했고 토요일은 울타리를 날려보낼듯이 바람불더니
오늘은 또 비가 처적처적 온다
점심은 김장짐치넎고 칼국수넎고 떡국넎고 만두도 좀넎고
얼근하게 해서 먹고 나니 비가오니 부침개 생각이 간절하다
냉장고를 아무리 열어봐도 부침개 거리는없고 있는거라고는 감자 뿐이네
감자를 갈아서 짜고 녹말를 내야 하겠지만 귀찮아서 그냥 하기로 하고
소세지있길래조금넎고
풋고추조금넎고
계란 하나넎고 그냥 부쳤다
그래도 먹을만하다 울딸래미도 맛나다고 먹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