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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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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 마디가


BY 야생화 2009-01-30

 

이 일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각양각색의 사람들  속에서 유난이  이 십대  처녀들이 무섭다

어느 날   마포로  바닥을  열심히 닦고  있는데 난데없이

구둣발이  마포 위에 놓여서  얼른 처다보니  웬  아가씨가

아포를  아무일 없다는 듯 당당하게 밟고 지나간다

아니  저런...............

목 구멍에서  소리가  올라오는걸  참고  다시  열심히

바닥을 닦아 나가는 데  이 번에  마포가  왔다 갔다 하는 사이을

또  구둣발이 들어오다 걸려서  기웃둥 한다

어머  미안해요  다치지 않아서요 하며  쳐다보니 

이런  아가씨 봤나 나을  도끼눈을  해서 째려보더니 

 아이시  재수없서 하면서 헹하니  지나간다

아니 누가  마포질 하는데로  지나가라고 했나

조금만  비켜가면 서로가 좋을걸 

어이가 없서서  마포을 들고  서서니   동료아저씨가 

와서  왜 그려나고 묻는다

사실대로 야기 했더니  그걸 가만두었나고 한다

내 자식이라면  빰이라도  한 대 올리고 싶었다

요즘  아이들  한 둘  키우다 보니  모두가 공주고 왕자다

그러나  자기집에서  공주노릇 왕자노릇을 해야지

나와서  공주 왕자  노릇을  하면 어떡한단 말인가

더  기가 막힌 일도  있었다

약품으로  바닥을 닦은 날이었다

약품을 발라놓고   군데 군데  빈 약통으로 표시을 해놓앗는데

어떤  아가씨가  지나가면서  그 통을  내 앞에까지  차버리는 것이다

아가씨  거기 있는 통  잘 보고 오지 그래  하였더니

이  여자가  엇다대고  반말이야  엉 하면서 대던다

반말   히 히..............

나는  통을 제 자리에 놓고 다시 일을 하는데 이 아가씨  계속 시비다

행인에게 불친절한  이 여자  민원실에 고발을 한단다

그래  고발 해봐  여기 우리 사무실이야 탬장께  일러라

이  아가씨  열이 나서  이 사람 저 사람 붙잡고 횡설 수설이다

그 때  중년 남자분이  보다 못해서  아가씨에게 타일른다

아가씨  엄마같은 사람에게  잘못했다고  말해야지

이러면  안되요  어서 가세요  하며 달랬지만

계속  민원을 넣어서  목아지을 떼어버린다고  난리 다

그래  시설공단에  민원 넣어서  맘대로 해봐 

난  겁나는것 없서니  하면서 약을 올려주었다

아우리  떠들어도 지편 들어주는이가 없서니

혼자서 열을 내면서 어디론가 가버렸다

미안 해요  한 마디만  하면 서로가 얼굴 붉히지 않을텐데

그렇게  하고가면  지는 맘이 좋을까

나두  첨엔  사람들과  시비을  가끔  했다

그 이유는   청소하는 사람은  사람취급을 하지 않은게

억울해서  목소리을 높혔지만  결국엔  내가  손해라는 걸

알고 부텀  미안해요  고마워요 하는  말을 자주  한다

마포질 하다가  길을 비켜주면  고마워요  하며 미소 지어면

상대도  미소로 답해준다

우리가 비록  삼디 업종에  종사하고 있지만

우린 시민들을 위해서  서비스를 하는  사람들이다

때론  고약한 사람도  있지만   따뜻한 말 한 마디

건네주는  사람이  있어서  우린 보람을  느낀다 

반들반들 하게 닦아놓은  통로에  음료수 을  쏟아놓고

모른척 지나가는  얌체도  고맙고

아무데나  휴지며 음료수 캔을 놓고 가는  악동들도  고맙다 

 수고 하심니다  하는  말 한 마디에  모든  어러움을 참고

오늘도  열심히  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