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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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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마음을 조절 못 시키는 자식


BY 새우초밥 2009-01-30

 

 

 

 

   비가 내리는 금요일입니다.

   어젯밤 6시 넘어서 여동생이 집에 들어왔습니다.

 

   * 저 사실 여동생하고 말하지 않는지 2년입니다.

     

   점을 보고 왔는데 그 점 이야기를 어머니에게 하더군요.

   여동생이라는 울 엄마 자식은 점을 되게 좋아합니다.

   점쟁이가 하는 말을 귀에 너무 담아놓거든요.

 

   어제 점을 보고 온 주제는 시골 산소 문제입니다.

   4~5년전부터 산소 하나가 너무 뭉거르졌다면서

   그것 때문에 집안이 좋지 않다고 점쟁이가 말했나 봅니다.

 

   그러면 어머니에게 말하기를 차분하게 말해야 하는데

   마구 고함을 치면서 말을 하는데 왜 그럴까요.

   자신의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열내면서 그럴것이 아니라

   차분하게 사람을 설득하듯이 말해야 하고

   산소는 다른 친척분들과 다 같이 해야 하는데

   자신이 친한 아줌마들은 왜 그렇게 놔두냐고 하면서

   말을 하면 다른 친척들하고 의논을 해봐라는

   그런 말을 해야 할것이고 집에 왔으면

   긴 이야기라도 차분하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여동생은 자신의 마음을 조절 못 시켜요.

 

   아버지가 병석에 누운지 4~5년이 되었는데

   긴 병에 효자 없다고 하지만 옷 갈아입으면서 큰 소리치고

   누워있는 환자가 뭘 알겠나요.

   저는 아버지를 아이 다루듯이 살살 다루는데

   여동생은 집에 오면 답답하다고 합니다.

   사실 답답한것으로 치면 제가 더 답답하죠

   저는 투석하고 아버지 돌보는데

   아직까지 큰 소리 한번 치지 않았습니다.

 

   집안에 힘든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아무리 답답해도 그려려니 해야지

   너무 표나게 성격을 조절 못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하지 말라고 대화를 하여도

   대화는 전혀 통하지 않기에

   대화는 통하는 사람에게만 통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많이 배우면 뭣 합니까 자신의 마음을 조절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