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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719

누가 내 헤어스타일의 고민을 좀....


BY 그대향기 2009-01-28

 

미장원엘 가야 하는데 차일피일.....

일도 일이지만 그 비용이 만만찮아서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대면서 안 가고 있으니

파마기운이 거의 다 풀어진 푸석한 머리카락에

웨이브가 추욱 쳐져 있고 간혹 보이는 흰머리카락까지

너무 아니게 생겼다.

여자는 헤어스타일이 70~80% 차지 한다는데 말이야....

드라이어로 좀 손질하면 그나마 봐 줄만한데

바쁘다는 말로만 지나치고 하다보니

삐죽삐죽 들쭉날쭉....

메듀사 저리 가라의 스타일로 다닌다.ㅎㅎㅎ

 

이걸 잘라?? 말아???

완전 숏커트로 대변신을 해 버려?

아님 뒤로 질끈 묶었다가 봄되면 생머리 단발로 한번??

맨날 붙히고 다니는 머리카락이지만

이럴 땐 고민스럽더라.

시골 아줌마가 미용실에 가서 엄청난 비용을 들여서

머리를 한들 뭐 그리 많이 봐 줄 사람도 없고

어디 따로 출근하는 사람도 아닌데

집안에서 뱅글뱅글 돌아다니면서 일을 하는데

굳이 거금을 들여서 헤어스타일을 손볼까?

 

난 머리숱도 좀 적은 편이라

다른 사람들처럼 온 돈 다 주고 머리하기엔 좀 억울하더라.

내 머리는 몇번 안 말아도 금방 끝내고

머리수건을 씌우고 전기모자 같은 돌아가는 기구를 씌운다.

때론 전기가 들어오는 집게 같은 것도 하고...

그 비용이 흐미야......

난 미용실에 가면 주눅든다.

아줌마들이 시~~퍼런 지전을 척..척..세서 지불하는데

능력있는 집안이다...그 생각.ㅎㅎㅎ.

어쩌면 저렇게 맘에 큰 부담도 없이

몇만원씩 ....거의 십만원에 가까운

거금을 주고 머리를 할까 싶어.....

나???

최근까지 미용봉사 들어오면 꽁짜로 하다가

머리가 다 쥐어 뜯기는 통에 얄궂은 헤어스타일로

끼야악~~한번 하고 부터 미용실 댕긴다.

그런데 그 비용이 만만찮아서 또 고민이다.

걍 쥐 뜯기기로  해?

아님 기본이 3~4 만원인 미용실을 가?

 

조금 영양제 바르고 희안한 말만 붙으면

5~7만원하는 미용실 비용.

난 솔직히 부담스럽다.

그 비용을 못 댈 만큼 형편이 어려운건 아니지만

두달만에 하는 머리를 그런 거금을 주고 한다는게

내 양심으로는 좀 무리가 가는 것이다.

한번 파마를 하고 두주~세주 정도 있다가 커트 한번하고

한달 보름 정도 있으면 다 풀어진다.

그러니까 두달이면 파마가 다 풀어진다 이말이다.

나 처럼 웨이브가 굵은 파마는 더 빨리.....

요즘 파마는 좋은 약이다~하면서 해 주면

금방 풀어지는 것이다 .

부드럽기는 한데 오래 지속적이질 못하다.

할머니파마 즉 라면파마를 해 버려?

일명 철사머리로....ㅋㅋㅋㅋ

킨타쿤테의 후예들처럼....ㅋㅋㅋㅋ

 

아는 언니처럼 올백의 생머리를 해?

거울 앞에서 그 스타일로 머리를 올려본 결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서라 마서라.

이건 완전히 범죄형 중에서도 보스형이질 않는가~~!!!

이미 뒷통수는 다 꺼졌고

앞 가리마는 제 멋대로 갈라져 있고

묶기도 그렇고 풀어헤치기도 그렇고.....

누가 좀 손 봐 주셔~`

안그러면 다 날려 버린다~~

누가 겁이나 나려나???ㅎㅎㅎ

다음 주면 또 수련회가 있는데

아예 헤드밴드를 하고 살아?

아님 모자라도?

아고....고민스러라.

일관성 없는 헤어스타일로

이런 고민이 생기네.

생머리처럼 보이는 숏커트의 볼륨감있는

스타일을 하자니 비용이 좀 그렇더란 말이지.....

미용실 하시는 분~~

오래오래 가고 잘 안 풀어지고

멋있고 이쁜 스타일은 없나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