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원엘 가야 하는데 차일피일.....
일도 일이지만 그 비용이 만만찮아서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대면서 안 가고 있으니
파마기운이 거의 다 풀어진 푸석한 머리카락에
웨이브가 추욱 쳐져 있고 간혹 보이는 흰머리카락까지
너무 아니게 생겼다.
여자는 헤어스타일이 70~80% 차지 한다는데 말이야....
드라이어로 좀 손질하면 그나마 봐 줄만한데
바쁘다는 말로만 지나치고 하다보니
삐죽삐죽 들쭉날쭉....
메듀사 저리 가라의 스타일로 다닌다.ㅎㅎㅎ
이걸 잘라?? 말아???
완전 숏커트로 대변신을 해 버려?
아님 뒤로 질끈 묶었다가 봄되면 생머리 단발로 한번??
맨날 붙히고 다니는 머리카락이지만
이럴 땐 고민스럽더라.
시골 아줌마가 미용실에 가서 엄청난 비용을 들여서
머리를 한들 뭐 그리 많이 봐 줄 사람도 없고
어디 따로 출근하는 사람도 아닌데
집안에서 뱅글뱅글 돌아다니면서 일을 하는데
굳이 거금을 들여서 헤어스타일을 손볼까?
난 머리숱도 좀 적은 편이라
다른 사람들처럼 온 돈 다 주고 머리하기엔 좀 억울하더라.
내 머리는 몇번 안 말아도 금방 끝내고
머리수건을 씌우고 전기모자 같은 돌아가는 기구를 씌운다.
때론 전기가 들어오는 집게 같은 것도 하고...
그 비용이 흐미야......
난 미용실에 가면 주눅든다.
아줌마들이 시~~퍼런 지전을 척..척..세서 지불하는데
능력있는 집안이다...그 생각.ㅎㅎㅎ.
어쩌면 저렇게 맘에 큰 부담도 없이
몇만원씩 ....거의 십만원에 가까운
거금을 주고 머리를 할까 싶어.....
나???
최근까지 미용봉사 들어오면 꽁짜로 하다가
머리가 다 쥐어 뜯기는 통에 얄궂은 헤어스타일로
끼야악~~한번 하고 부터 미용실 댕긴다.
그런데 그 비용이 만만찮아서 또 고민이다.
걍 쥐 뜯기기로 해?
아님 기본이 3~4 만원인 미용실을 가?
조금 영양제 바르고 희안한 말만 붙으면
5~7만원하는 미용실 비용.
난 솔직히 부담스럽다.
그 비용을 못 댈 만큼 형편이 어려운건 아니지만
두달만에 하는 머리를 그런 거금을 주고 한다는게
내 양심으로는 좀 무리가 가는 것이다.
한번 파마를 하고 두주~세주 정도 있다가 커트 한번하고
한달 보름 정도 있으면 다 풀어진다.
그러니까 두달이면 파마가 다 풀어진다 이말이다.
나 처럼 웨이브가 굵은 파마는 더 빨리.....
요즘 파마는 좋은 약이다~하면서 해 주면
금방 풀어지는 것이다 .
부드럽기는 한데 오래 지속적이질 못하다.
할머니파마 즉 라면파마를 해 버려?
일명 철사머리로....ㅋㅋㅋㅋ
킨타쿤테의 후예들처럼....ㅋㅋㅋㅋ
아는 언니처럼 올백의 생머리를 해?
거울 앞에서 그 스타일로 머리를 올려본 결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서라 마서라.
이건 완전히 범죄형 중에서도 보스형이질 않는가~~!!!
이미 뒷통수는 다 꺼졌고
앞 가리마는 제 멋대로 갈라져 있고
묶기도 그렇고 풀어헤치기도 그렇고.....
누가 좀 손 봐 주셔~`
안그러면 다 날려 버린다~~
누가 겁이나 나려나???ㅎㅎㅎ
다음 주면 또 수련회가 있는데
아예 헤드밴드를 하고 살아?
아님 모자라도?
아고....고민스러라.
일관성 없는 헤어스타일로
이런 고민이 생기네.
생머리처럼 보이는 숏커트의 볼륨감있는
스타일을 하자니 비용이 좀 그렇더란 말이지.....
미용실 하시는 분~~
오래오래 가고 잘 안 풀어지고
멋있고 이쁜 스타일은 없나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