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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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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언니가 있었다...


BY 살구꽃 2008-10-19

언니야  ! 오늘은  문득  설거지 하다 언니 생각이 나드라  나쁜년 머가그리 급해서 지랄허구

그리 빨리 이승을 떠났다냐  넌 정말  나쁜 언니 였구먼  집구석이 싫어서 일찌감치 집나가서

살다가  몇년만에  한번씩 나타났다  또 사라지구 하더니 어느날은  동거하던 남자를  집에델고

나타났었지 다리를 약간 절던 남자였지 그래도 행복하게 잘살길 바랬건만 어느날 집으로 엽서가

한통 날라왔던거 같다. 언니에게 5섯살난 딸이 하나 있었는데 그딸이 아마도 큰병이 걸렸던거

같은데 그딸을 그만  하늘로 보내야 했지  그때내가  5학년때 같은 기억이 난다.그뒤로 울 언니는

울집에 아예 연락두절하고 살았다.언니랑  한집에 산 기억도 없고 얼굴도 자주 보지 못하고 그런

언니였건만 난 언니야를  정말 독한년이라고 밖에 표현할길이 없구먼  어쩜그리 죽을때 까지 집에다는

연락 뚝 끊고 살다가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았을때 집으로 왔는지 나도그땐 서울서 회사 다닐때였는데

나도 집하곤 연락 잘안하고 살때였지싶다 언니야! 지금 너가 살아 있었음 아마도 50쯤 됄거 같은데

둘째 오빠 위니까  조용필의 일편단심 민들레를 좋아하던 언니  가을이라  그런가  갑자기 하늘나라 간지

20년 가까이 된 언니가 문득 생각나서 지금 울면서 이글을쓴다... 우이구 이놈의 눈물이 왜나구 지랄이랴

좀있음 울남편 올시간인데 .....더못쓰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