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직도 궁금하다.
남편이었던자가 왜 이혼이 안하려 하는 걸까?
이미 아이와 나에게서 뿐만 아니라 이젠 주위에서도 사람대접을 받지 못하기 시작했다.
자기가 호인인척 착한척 하다가 자기가 헤집고 다니는 통에 모든 사람이 알게되었다.
그리고 사람들의 시선이 변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나를 측은하다고 보더니. 이젠 내가 무슨 하자나 결함이 크게 있는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안그러면 왜 10년 넘게 참고 있었냐고...
남편이었던자가 이혼을 안하려고 하는것은 나는 3가지 이유로 추측해 본다.
하나는 7년전 교통사고 때 남편이었던자와 내가 모두 죽을 것이라고 생각한 시어머니였던자가 그 작은 아들과 합세해서 아이를 고아원에 넣고 보상금을 타려했었다.
당시 혼수상태인 나를 같은 병실의 다른 애엄마가 사정없이 따귀를 때려서 깨웠었다.
전신 마비로 겨우 의식을 찾은 나에게 그 애엄머가 다급하게 상황을 알려줬다.
나는 그 애엄마에게 친구 연락처를 알려주고 나에게 와줄것을 부탁했다.
나에게 온 친구는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 일이라고 그럴수 없다고 하면서 상황을 알아보더니 바로 변호사를 소개시켜 주었다.
그리고 나는 시어머니였던자와 시동생이란자를 철저히 배제하고 일을 진행시켰다.
그리고 4년의 세월이 흘렀다.
남편이었던자는 여전히 집에서 놀고 먹으며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었다.
나는 왜 나한테 이렇게 악랄하게 구는지 물었다.
남편이었던자. 나한테 복수한단다.
자기 엄마 무시하고 변호사 샀다고 내 인생 망치겠단다.
아이 고아원 넣는것 말리느라 변호사 샀다고 내가 복수 당할 짓 했나?
그리고 내인생 망치면 애는?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이혼안하는 이유 1은 복수다.
그리고 두번째.
놀고 먹는것에 이골이 나서 혼자 살려니 갑갑한 것이다.
그러니 자존심이고 뭐고 없이 붙어있지.
그리고 세번째.
억울해서이다.
남편이었던자.
나보고 그만하면 됬으니 그만하란다.
자기 만큼만 하면 됬지 뭘더 바라냔다.
그래서 억울해서 안되겠단다.
그래도 아직도 궁금하다.
이 세가지만으로는 이유가 너무 약하다.
나한테는 복수한다샘 치자.
그럼 자식은?
하기사 자식의 출생도 부정한 자인데...
그냥 아이에게 미안하다.
저런자를 아비라고 태어나게 한것이.
소송끝나고도 소송의 연속인 것이다.
남편이었던자. 소송끝나도 집에서 안나갈 것이다.
그리고 달랑 한채있는집도 시동생이란자 쫓아내야 하고 ....
아마 내손에는 남는게 없겠지...
그래도 내 차라리 적선을 해도 그 집에는 단 한푼도 못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