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19일 목요일 (안개) 사패산
함께한님=꽃사슴 산내음 산이슬 산울림 들꽃 솔향기 물안개부부(8명)
어제 장대비가 내리더니,오늘 아침부터 온통 안개속이다.
원각사입구에서 사패능선으로 들어서니,안개속의 숲은 신비롭기까지하다.
물을 잔뜩 머금은 나무와 들꽃들이 맑은날의 모습과는 또다른 풍광으로 다가온다.
오늘 많이 덥다고 그랬는데....
능선에 올라서니 바람도 살랑살랑 시원하기 그지없고....
산을 사랑하는 님들과 자연을 벗하니 더 무엇을 바라겠는가?
오를수록 안개속에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사패산 정상에서니 바람과 안개구름은 숨바꼭질한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정상 암릉을 따라 그대로 하산하니,사패서능선이다.
올봄엔 진달래가 활짝피어 꽃길을 수놓더니,포근한 낙옆길이다.
얼마쯤 내려와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원각사 그리고 폭포소리 모두가 정겹게 느껴진다.
원각사입구를 빠져나오며 산행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사패산 정상에서....
사패서능선에서 바라본 원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