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14일 월요일 맑음(관악산 칼바위)
코스=관악산공원-칼바위능선-장군봉-철쭉동산-호수공원-관악산입구
함께한님=꽃사슴 들꽃 운해 물안개(4명)
봄꽃들의 향연속으로 우리들은 관악산으로 향한다.
어느해 봄날...벚꽃이 바람에 날려 꽃비가 내리던날을 떠올리며....
도심의 벚꽃들은 다졌는데.......
관악산 초입부터 피어있는 벗꽃은 우리를 환영하듯 만개하여 미소짓고....
바람이 불때면 떨어지는 꽃비를 맞으며 걷노라니 콧노래가 절로나네....
칼바위능선 오름길엔 진달래 철쭉 한데 어우러져,
푸른솔과 사랑을 나누고.....
연초록의 나뭇잎과 연분홍의 어울림이 더 아름다워
감탄사를 연발한다.
따가운 햇살도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결에 실려보내고,
장군봉 솔숲 진달래꽃속에서 즐거운 점심시간,
진달래는 주능선까지 활짝피어 온통 꽃대궐를 이루고...
사방을 둘러봐도 흐드러진 진달래, 가는 여심을 붙잡고...
삼막사를 뒤로하고 하산하는 꽃길은
벗꽃터널속으로, 눈같이 날리는 꽃비를 맞으며
우리들의 꽃여행은 끝이 났지요
지금 관악산은 진달래와 벚꽃이 절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