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공부했던 사람에게서 오랫만에 전화가 왔네요.
대학원에 다닌다고...
\'좋겠다.\'
요즘 왜 이렇게 부러운게 많고, 눈물이 자주 날까요?
여행도 가고 싶고, 글도 쓰고 싶고, 일도 많이 하고 싶고, 공부도 더 많이 하고 싶고, 누구네 아이가 어느 명문대 갔다면 너무 부럽네요.
벌서 고2인 아들 너무 걱정도 됩니다.
열심히 하느라고 내 딴엔 애쓰는데, 좀 힘이 듭니다.
잉크 충전해 달라고 전화했는데, 오기 전에 눈물을 닦아야 겠네요.
비가 오려나 봅니다.
아침부터 계속 어둑합니다.
좀 더 힘을 내야죠.
그래도 힘내서 열심히 꿈을 향해 느리지만 끈질기게 걸어갑니다.
함께 걸어요.
주위에서 도움은 커녕 힘들게만 해도, 지긋지긋한 내 인내심이 때론 지겨워도, 그래도 참지 못 하고
포기하지만 않으면 될거예요.
부러운 맘이 들수록 자기 최면을 걸어 봅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돼. 이제 중간까지는 왔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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