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22일 월요일 맑음(북한산성  12성문 종주)

코스=산성입구-시구문-원효봉-북문-상운사-위문-노적봉갈림길- 용암문-북한산대피소-대동문-보국문-대성문-

대남문- 청수동암문-나한봉-나월봉-부왕동암문-증취봉-용혈봉-용출봉- 가사당암문-국녕사-대서문-산성입구(8시간20분)

함께한님=꽃사슴 산내음 산이슬 솔향기 산소녀 봄소녀 단비 물안개(8명)

와..! 감탄이 절로 나온다
요즘 어딘들 눈 돌려서 탄성이 나오지 않겠는가?
물들어 가는 오색단풍, 황금들판 ,맑고푸른 하늘 ,흰구름 ,코스모스, 
보아도 보아도 실증 나지 않는 아름다운 계절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계절에 배낭꾸려 나서는 것만으로도 행복은 시작되리라...

작년봄 홀로 종주하고, 우리님들과 함께 하고 싶어  종주공고를 하니 그동안 산행을 안했던 님들도 참가한다.
요즘은 일몰이 빨라 여느날보다 조금 이른시간에 아지트인 구파발역에 만나 산성입구로 이동 산행을 시작한다(8시25분)
시구문으로 오르는동안 단풍보다는 푸른색이 더 많다.
원효봉 북문을 지나 다시 계곡으로 떨어지다 좌측으로  상운사를 지나  약수암 오르는 길에 붉게 물든 단풍은 
여인들을 유혹하고.....

언제 불이 났는지, 타고남은 약수암이 흉물스럽게 보인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빨리 불을 꺼서 아름다운 삼각산을 지킬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계속되는 돌계단길,오를수록 단풍의 향연은 고운빛을 더하고.....
위문을 지나 용암문가는 등로에서 바라본 노적봉사면은 온통 붉은빛으로 타오른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단풍터널이 시작되며, 때론 은은한빛을 보이기도 하고 ,산성주능선에 물들어가는 
오색단풍은 시원한 바람과 어우러져 콧노래가 절로나온다.

여기저기서 감탄사를 연발하는 우리님들의 얼굴엔 행복의 미소가 번지고......
북한사대피소에서 물을 보충하고, 대동문을 지나 산성한자락 아늑한곳에서 도시락을 펼친다.
이렇게 정겨운님들과의 산상만찬은 황제도 안부럽다.
대남문을지나 나한봉에 올라서니,붉은옷을 갈아입은 의상능선이 어서오라 손짓하고.....
여러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가사당암문을 지나 국령사 대서문 산성입구를 빠져나오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관절이 안좋은 님들이 있어 많이 걱정했었는데...아무탈없이 무사히 종주를 끝낼수 있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님들 모두 수고하셨어요.
이 가을이 가기전에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들어 봅시다.

  

시구문



북문



상운사









위문

백운대





노적봉


















용암문






대동문











대성문

대남문



청수동암문









의상능선에서 단체






부왕동암문



강아지바위







가사당암문

국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