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끌림

-거부하려 할수록 더 나를 우리를 이끄는 가슴 뭉클한 이름 \'가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커다란 힘을 느꼈다.마이파더를 만드는 가장 귀하고도 소중한 감성이 바로 \'이끌림\'이 아닌가 싶다.

2.눈물

-인간의 무언의 언어 중 가장 아름다운 언어 \'눈물\'을 진심으로 자신을 담아 보여준, 겉과 속이 모두 아름다운 남자 다니엘 헤니,그도 역시 이 시대의 멋진 아버지가 될거란 확신을 갖게 한 그의 순도 100프로의 눈물을 보며 난 느낄 수 있었다.눈물이란 게 이토록 사람의 진실을 순백으로 그려낼수 있다는 불변의 진리를.

3.거짓말해도 괜찮아.나를 사랑했으면 괜찮아.

-진짜 부자 관계가 아니었음을 알고도,자신에게 들려준 얘기들이 모두 거짓말이었대도 괜찮다고 말하는 제임스,아니 은철이가 아버지와의 마지막 면회 장면에서 뜨거운 가슴을 움켜 쥐고 짧지만 온 숨결을 담아 고백했던 한 마디 \'사랑합니다\'가 이 가을 우리의 가슴 속에 사람의 향기를 또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겨 줄 것 같다.



4.멋진 남자 애런 베이츠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스쳐갈 무렵 보여주던 영화의 원작 실화 속 주인공 한국인 입양아 \'애런 베이츠\'의 기사와 사진을 보며 더더욱 제임스로 분한 다니엘 헤니와 애런 베이츠가 한 인물이란 착각 속에 빠져 들게 되었다.이 영화의 스토리가 가감 없는 실화임에 더 놀랐고 더더욱 놀란 건 현실 속에 이렇게도 멋진 남자가 존재함에 놀랐다.세상 무수한 사랑 중에 그의 사랑은 우릴 인간임에,참사랑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한 인간임에 감사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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