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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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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이 올해 마흔살


BY 살구꽃 2007-08-30

제나이가 올해 마흔이네요 생각하면 언제이렇게 나이가 먹었나 세월이참빠르네요

결혼하고 집에서 살림만하고 산지가 16년째네요 자식은 아들하나를 두고있네요

울아들 지금 중2인데요 아직 암것도 모르는 순딩이 같은데 동네사람들에게 인사잘하는

아이라고 칭찬을 받곤합니다.제낭군은 저랑 한살터울 이고요 결혼해서 처음엔 말다툼도

많이하고 서로가 어려운 가정환경탓으로 어려서부터 몸고생 맘고생도 많이하고 자라서

저나 울낭군이나  돈은 없어도 화목한가정을 이루며 살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근데 제가 자꾸 몸이 아픈데가 늘어나니 요즘 은근히 걱정입니다.아직 할일도 많은데

벌써부터 이러니 운동부족인거 같아요 ㅎㅎ 어제 한의원갔더니 원장이 하는말이 운동부족이라며 그러데요 어깨가 아픈지가 오래됐는데 요즘 부쩍 참기가 힘들정도로 아프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수시로 스트레칭에다 지압봉으로 저혼자 등을 치면서 사네요 오늘 아침에도 새벽에 일어나서 아들넘 교복을 다리며 문득 이런생각이 들데요 내가만약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면 울아들넘은 어쩌나 하고요 이넘은 제가넘 마마 보이로 키워논거 같은데 ㅎㅎ 아침에도 누가 학굘 다니나 모르겠어요 깨우는거부터 해서 제가 다 해줘버릇해서 요놈이 저만 믿고 시간표도 안챙기고 잡니다. 엄살은 또 얼마나 심한지 겁도많고요 어제도 발가락이 아프다고해서봤더니 곪아서 짜야겠드라구요 그래 제가 바늘을 주며 네가 찔러서 짜라고 했더니 아파죽겠다고 엄살을 부리데요 다리도 아프다며 두드려 달라길래 지압봉으로 몇대 두드리니 잠이들었드라구요 애가 혼자커서 그런가 맘도 여리고 지구력도 약해서 은근히 걱정은 되지만 앞으론 좀더 강하게 키워야 할건데 저도 맘이 약해서 큰일입니다.잘하리라 믿어봅니다.

이젠 전업주부의 하루일과를 해야되니 그만 주절대고 나가볼랍니다.  하늘이 구멍이났나

비가 너무많이 와서 큰일입니다.울동네 하상도로가 잠겨서 차량금지가 됐다네요

그럼 아컴님들 건강하시구요 좋은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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