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다.. 난 분명 노란콩만 심었는데 흰꽃도 피고 보라꽃도 핀다.
보라꽃은 깜장콩이라던데.. 콩이가 어디가서 바람을 피웠나..?
익모초도 꽃피고
우리동네서는 개머루라 하는데 딴동네 사람들이 까마중이라 하는거
이거 맞나? 모르겠다
쑥갓도 꽃피고
새싹용 브로콜리도 씨를 만들고..
대문 밖 국도변엔 금잔화가 곱다.
오늘도 무더운 날, 나는 할일을 두고 빈둥거리고 꽃들은 열심히 저 할일을 한다.
--전원을 꿈꾸는 님들, 눈호강 하셔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