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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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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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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BY 큰돌 2007-06-24

가슴 아프게 보냇던 옥이 아들..

군대갈때 까지 병수발에 병원과 집을 오가면서 친구 한번 맘 놓고 못 만나보고 간 옥이 아들 면회날짜가 잡혔다

ㅇ월 ㅇ일 ㅇ시부터 ㅁ시까지

그 소식 접하고 부터 옥이가 부산하다

여기저기 뒤져보고 국방부 홈 페이지도 들여다 보고 지나는 군복색만 봐도 가슴이 뛰고 가까이 가서 \"내 아들도 군인인데 \",,그래보고 아는 사람마다 면회 간다고 멀 해 가야 하냐고 묻고 친척들 한테도 전화로 일일이 면회 가는데 같이 갈거냐 묻곤 우리 아들 멀 잘 먹는데 그거 해 가도 될까 쉬진 않을까 잘 먹을까 아니면 다른걸 해 갈까 ,,,혼자 아들 군에 보낸것 마냥 옥이가 시장으로 슈퍼로 부산하다

\"여보 초밥 사갈까?\"
\"근데 여름이라 갠찮을까 모르겟네 갠히 잘 못먹였다가 탈이라도 나면 거긴 부사관 학교라 다 점수 제인데 훈련 못받아 점수 깍이면 다시 받아야 한다는데 우리가 조심해야지 그리고 당신 몸도 아직 건강 하지 않은데 그렇게 다니다가 막상 가는날 처지면 어쩌려구 내가알아서할테니 식탁에 가져 가고 싶고 ㅇㅇ가 먹고 싶다는거 적어놔바 내가 이따 퇴근해서볼께\"

\"근데 피자하고 삼겹살하고 감자탕하고 통닭도 먹고 싶다하고 머든지 다 갓다달래 다 먹는다고 다 먹고 싶데요\"

\"그래 알았어 근데 그거 다 못가져가지 혼자 그걸 다 먹어?\"
\"아냐 엄마도 아버지도 그리고 ㅇㅇ도 간데 충남서 회의 끝나고 그리고 바로 온데 그러니까 다 먹을 수 있지 않을까?\"
\"ㅎㅎ여보 몸 부터 생각해 알았지? \"
\"응 ㅎㅎㅎ 얼른 보고 싶어 내 아들\"
옥이눈가에 벌써 벌겋게 물들어 있다

어떤 아들인가 목숨까지 버리려 하며 얻은 아들 아닌가

가는날까지 옥이 몸 챙겨주던 살뜰한 옥이 아들이 아닌가

주물러 주고 만져 주고 웃겨주고 눈물 닦아주고 아프면 안아주고 격려 해주고 얼굴에 뽀뽀도 해주고 멀리 가면 수시로 전화 해서 옥이 몸 챙겨주던 그 아들이 아닌가...

해가 나면 해 난다고 뜨거우니 조심하라하고 더운데 수건 가져다니라 하고 나갓다 오면 얼음물 떠다 옥이한테 주던 아들이 아니던가 ,,,,,,,,,,,그 아들이 면회이니 옥이가 왜 그러지 않겟는가

초파이와 감자칩도 샀다

초밥은 가면서 사고 감자탕은 홍천이 잘하니 거기 가서 살 요량으로 작은 들통을 샀다

신랑이 조퇴하고 옥이가 화장을 다 마쳤다

\"약 먹었지?\"

\"응\"

지갑에 만원짜리 돈이 수북하다

\"야 돈많에 당신 ㅎㅎ어디다 쓸거야?
\"히히히 우리 아들 줄거야 맛난거 줄려고 근데 이거 머 많아? 모자랄거 같은데\"
\"하하하 야 ~~이 사람 내가 달라면 없다더니 어서 그 많은돈이 나왔데 참나 이상한 사람이네 이바 사람아 지금은 내가 당신 옆에 있다는걸 알아야지 \"

\"ㅎㅎㅎㅎ 그래 알아도 난 아들이 좋아 당신도 좋고 \"

둘이 안고 웃는다

\"자 가자 다 싣고 가자 아들한테로 ~\"


\"신발 멀로 내 놓을까 샌달 신고 갈거지?\"
\"응\"
수박도 싣고 들통도 싣고 과자도 잇고 우산도 챙기고 이건 머야? \"

\"응~그거?갈때  돈 아낄려고 내가 아침에 부치기하고 오징어 튀김 약간 햇어요 나 잘했지?\"
\"응 근데 더운데 머러 이렇게 했어? 힘든데 \"
\"썬그라스 챙겼지 눈 아픈데 있어야지 그리고 약은 또 머있더라 아 부르스타 챙겻나?\"
\"응 거기 있잔아\"
옥이 신랑도 아주 들떠 있다 아들이 옥이 아들만이 아닌것이 확연히 보인다

춘천에 들려서 엄마와 아버지도 태우고 회전 초밥집에 들려서 특별히 초밥을 주문해서 샀다 다행이도 거기 주방장님이 ㅇㅇ를 아는까닭에 아주 좋은걸로 만들어 주셔서 옥이가 더 고마워 했다

일찌기 군부대로 들어가 면회 접수 하고 기다리다 멀리 한무리 지어 서 있는 군인들을 보고 옥이가 맘이 설래 눈물이 마구 쏟아진다

저기 옥이 아들이 있나 처다보고 혹시나 아는 이가 있나 눈도 크게 뜨고 둘러본다\"

툭~툭~

\"여보 저기 아들 있나 하고 그러지 ㅎㅎ그러지마 저기 있는 군인들은 훈련 다 받고 자대 배치 하러 가는길이래 내가 알아봤어 그러니 신경 쓰지말고 기다려 응달에 가서 아직 시간도 안됐어\"

시간이 아무리 기다려도 가질 않는다

하늘에 구름도 그냥 그자리에 있는듯 옥이가 답답하니 입김으로 하늘을 불어본다

그럼 시간이 얼른 갈거 같아 옥이가 크게 다시 한번 훅~~불어 본다

저멀이 군복 입은 청년들이 발을 맞추고 노래를 하면서 똑같이 팔을 휘두르며 저벅저벅 걸어 들어오는게 옥이 시야에 잡힌다

순간 직감으로 아들들이다 라는 생각에 얼른 옥이가 뛰어 가본다

아무리 봐도 아들이 뵈질 않는다

어디로 간걸까 분명 면회 군인들인데 혹시아픈건 아닐까 어디 다쳤나 뒤에 오나 아무리 눈을 크게 뜨고 봐도 안 보인다

울컥 또 눈물이 난다

(내 아들이 없다니 여기 없다니 그럼 내가 부대 잘 못 찾아왓나 아니야 그럴리 없어 분명 여기라고 햇는데 그리고내가 접수 도 했는데,,어디 갔지?

흐린날 푹푹 찌는 더위에 옥이는 벌써 땀이 비오듯하고 눈은 여기저기 하나하나 정확히 새겨 나간다

첫줄,,,

둘째줄...

셋째줄 ,,

넷,,ㅡ째줄

다ㅡ,,섯,,째 ..흑~흑,내 아들이 없어 ,,어디 어디어디 갓어 내 아들이 ㅠㅠ안되 내 아들 내 아들아~~우아아앙~~아들아~~

이내 사람들이 옥일 처다보고 옥인 소리가 메어와 이젠 그 군인들을 처다볼수 없다

\"차렷~`부모님 앞으로 좌양좌 \"

\"경롓!!\"
\'충~성 !!!\"

어딧어 내 아들 ㅇㅇ아 어디 잇니? ㅠㅠ

\'여보 왜 그래 앞에 있네 바로 앞에 \"
\"흑~어디 어디?~~~~ 어 ㅎㅎ여기 잇네 \"
\"엄마 쉿~~모른척 하세요 들키면 저 죽습니다\"
\"끄덕`끄덕\"
\"이제 부모님 앞으로 가서 효도하고 즐거운 시간 갖도록 해쳐!~~~\"

\"ㅇㅇ아 엄마 \"

\"충성 !!! 어머니 사랑합니다 보고 ~ㅠㅠ ,,,싶,,,었습............니다>>>>\"

\"아아아아앙 어떡해 내가 널 어떡하니 아들아 내 아들아 아앙 보고 싶었다 아아아들아 사랑해 어디 보자 내 아들 힘들었니? 어디 아픈덴 없고 덥니? 얼른 가자 더운데 시원한데 자리 잡아 놨어 얼른 가자\"
\"네 어머니 몸음 갠찬으십니까 전 건강합니다 가십시요 제가 모시겠습니다 자리 마련한곳이 어딥니까?\"

 \"ㅎㅎ야 이상해 까 다 이케 말하지마 엄마 이상하다 너 같지 않고 ㅎ휴ㅠ\"
\"헤헤 알겠습니다 시정 하겠습니다 \"\"
\"하하 그래도 너 하하하하\"
울다 웃으며 손을 놓지 않고 자리로 가 앉는다

옥이 신랑이 벌써 감자탕을 끓여서 ㅇㅇ아들 앞에서 수북히 덜어 준다

아버지 엄마도 드리고 동생한테도 덜어준다

\'많이 먹어 천천히 삼결살도 사왔어 얼음물 있다 먹어라 \"

\"네 어머니 잘 먹겠습니다 어머니도 드십시요\"

\"야 ㅇㅇ야 내가 임마 조카 기다리느라 얼마나더운데 참은줄 아냐 충남에 회의가 있어서 거기 들렷다가 임마 너 볼라고 익산까지 와서 졸린데 잠도 못 자고 여기 까지 임마 참 나 세월~~좋~~다 내 군시절엔 우리 엄마도 면회 안왔따 임마 근데 넌 임마 야 좋다 내 병장 시절 그립다 아~`그리워 내 보병시절엔 임마 대대장이 지나다가 이거 길이 좀 파엿네 이렇게 말하면 10초내로 그게 시정 되야 되고 비가 와서 길이 움푹 파엿는데도 질적 거리고 그래도 대대장이 지나는 길은 항상 뽀송뽀송하고 임마 ,,,,야~빗길이 뽀송뽀송 할라면 대대장 지날때 마른 마사토 흙을 갓다가 미리 뿌려야 하고 지나고 나면 다시 질적 거리지만 낼 출근길엔 다시 그자리에 젖은 흙을 퍼내고 다시 뽀송한 흙 갖다가 뿌려야 하고  ㅎㅎ참나 내 군시절 그랬다 임마\"
\"삼춘 그런 말 하지 마십쇼 전 하사관 아닙니까 병장하고 하사관 하고다릅니다 그리고 저도 며칠전 6.25 참전 용사들이 온다고 부대가 발칵 뒤집혀서 저 큰 식당을 각자 수건과 치약 가지고 와서 청소 하라고 해서 부대원들이 전원다 구석구석 천장 화장실까지 앉아서 치약으로 바르고 닦고 햇는데 말입니다 막상 그날이 오니까 한분이 그 안에 들어가서 물 한자 마시고 갔습니다 우린 하루종일 작업 했는데 말입니다 황당했습니다\"
하하하 우하하하 그랬구나 히히히 키키키키 크크크크~~ ㅎㅎㅎㅎ

다들 아들 황당한 고생에 웃음이 연병장에 번져 간다

다른 가족들도 웃는걸 보니 아마도 이런 비슷한 얘기 거리 일것이다

\"내무반 한 시간 개방입니다 보시겠습니까?\"
\"그래보자 우리 아들 어디서 자는지\"
침대 하나에 옥이 한팔길이 만한 옷장에 서랍 반팔만한 크기가 전부인것이 천장엔 선풍기 3대가 전부고 책상이 두개이다 그렇게 침대가 8개이니 한방에 8명이 생활 한단다 근데 조직원이라 하고 그 칸에 3명이나 4명의 이름이 있다

\"이게 근데 머니?\"
\" 아~그거 말입니까 그건 세명이나 네명이 짝이 되서 화장실이나 px스나 아니면 빨래나 그런곳에 같이 가는곳입니다

혼자선 못가고 그렇게 짝이 되서 행동을 해야 하는것입니다 그래서 누구하나 아프거나 쓰러지거나 하는 불상사가 일어나면 바로 해결을 하도록 해 놓은것입니다\"
 옥이가 웃는다 ㅎㅎㅎ

어딘지 모르게 북한 같단 생각이 든다

혼자선 무엇이든 안되고 어디서 누가 보고 있을지 모르니 항상 조심하고 경계 해야 하고 무엇이든 맘대로 사 먹지도 못하고 행동도 절재 해야 한단 생각에 정말 자유가 여기도 없는 세상이구나 이런데서 우리 아들이 생활 하고 교육을 받고 하루하루 살아 가는구나 싶으니 가슴이 아파왔다

슬며시 아들 손을꼭 잡아본다

그리고 생각한다

이런데서 그래도 참고 잘 생활 해 나가는구나  장하고 착하다

옥이가 돈을꺼내서 아들손에 쥐어 준다

\"용돈 써라 먹고 싶은거 사 먹고 \"

\"감사합니다 어머니 아껴서 쓰겠습니다 ㅎㅎㅎ\"
하하하 ㅎㅎㅎㅋㅋㅋㅋ~~

다시 식당을로 와서 삼겹살을 구어서 아들 입에 넣어준다

마당에서 뜯은 상추와쑥갓 그리고 오이와 장 드릅 등 곱게 싸서 아들 입에 넣어준다

\"어머니 그만 하십시요 배가 많이 부릅니다 제가 싸 먹겠습니다\"

\"그래??배 부르니?ㅎㅎ그래 그럼 천천히 먹어라 근데 저기 옆엔 왜 가족들이 없고 군인들만 있니?\"
\"어머니 저쪽은요 병사 제대하고 다시 군에 들어와서 장기 복무 하려고 훈련 받으러 온사람들입니다 저 하고 서열은 같습니다 \"

\"그래?그럼 이 상추하고 김치하고 다 갓다 줘라 얼마나 먹고 싶겠니 ?\"
\"네\"
아들이 주섬주섬 싸서 갓다 주니 갑자기 몽따 ㅇ일어나서 거수 경례를 옥이를 향해 한다

\"어머니 잘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충!!성!!\"

옥이가 단체 목청 높여 하는 인사에 놀라 벌떨 일어나 얼른 허리를 굽힌다

주위에서 다 웃는다 옥이도 따라 웃는다 갠히 겸연쩓가

\"많이 드세요 더운데 고생 많죠 맛있게 들어요 여기 또 있으니 가져다 줄게요\"
아들도 좋아한다 옥이도 좋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옥이 맘은 조급하다 3시까지 아들이 들어 가야 한단다

\"어머니 이제 면회관으로 가야합니다 두시 반까지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이제 그리 이동 하시죠 어머니 \"
\"벌써 그리 가 거기 더운데 3시 까지니까 여기서 50분에 가도 되겠다\"
\"ㅎㅎ어머니 안됩니다 거기 가서 기다리고 있어야 합니다 저보십시요 다 가질 않습니까?\"
\"그래 가자 \"

옥이가 아들 손을 잡고 언덕을 올라서 왼쪽 건물 쪽으로 걸어 간다

아쉬운지 아들손을 더 꼭 잡아본다

\"어머니 저 도망 안갑니다 살살 잡으십시요 ㅎㅎㅎㅎ\"

ㅎㅎㅎㅎ 옥이도 웃는다

면회실로 들어가서 옥이가 화장실로 간다

줄서서 기다리다 면회실로 오니 엄마 아버니 동생은 벌써 인사하고 부대 밖에서 기다린다하고 아들은 옥이를 신랑 한테로 데려 간다

\"야`~더 있어도 되는데 왜 이리 다들 가는거지 우린 더 있자 응?\"
\"ㅎㅎ어머니 안됩니다 이제 가셔야죠 30분 남았는데요 멀 그러십니까 이제 가셔야죠 \"
밖에 나오니 장대비가 억수로 쏟아진다

하루종일 흐리게 잘 참더니 헤어지는 시간에 옥이 맘을 아는것인가 줄기차게 내려 옥이얼굴에 때려 흐른다

분명 아들이 못 보았을것이다

옥이 눈에 흐르는 눈물을 아들이 보진 않앗을것이다

그러나 아들이 돌아 서서 옥이를 꼭 안아준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아프지 마십시요 오늘 잘 먹었습니다 기억 하겠습니다 비 오는데 잘 가십시요\"
\'ㅇㅇ아 더 있다 갈게 \"

\"안됩니다\"
아들이 옥이를 차안에 문을 열고 태운다 신랑이 옆에서 옥이 손을 잡아준다

아들이 장대빗속에서 옥이를 차에 태우고 차문을 닫은 다음에 차렷 자세로 거수 경례를 한다

\"충성!!!어머...........니 잘,,,,,,,가십..........................시.....요\"

아들 눈이 뻘겋게 붉어져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차안에서 옥이가 소리내어 운다

아들이 밖에서 문을 못 열게 밀고 운다

\"어머니 울지 마십시요 담달에 또 볼수 있습니다 아버지 얼른 가십시요 \"

\"안되 한번 더 안아보고 갈게 아들아 \"

\"아버지 얼른 출발 하십시요 \"

\"그래 잘 가라 엄마 걱정 말고 내가 있으니 훈련 잘해라 또 보자\"

\"넵 충성!!\"

미끄러 지듯 차가 움직이고 아들은 그 자리에 서서 비를 맞으며 차가 다 빠질때 까지 거수 경례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

멀리 아들이 보일때쯤 아들이 그 자리에서 돌아서서 옥이 을 바라보고 손을 흔드고 한손으로 안경을 들고 눈을 훔쳐 내린다

옥이가 차 안에서 사라진 아들 모습에 안타까워 가슴을 오그린다

\"여보 울지마 울면 아들이 어찌 훈련 하겟나 잘 하고 있는 애한테 울면서 오면 아들 맘이 좋겠어 웃으며 와야지 이제 우리 품에서 떠난 자식인데 그렇게 울면 어쩌누 아들 맘이 좋겠나 담달이면 또 볼텐데 그렇게 볼때마다 울면 안되지 몸 안좋으라고 ,,,,후~`그만 울자 우리 마님 ㅎㅎ\"
신랑이 달래면서 운전하고 한손으론 옥이 손을 살며시 잡아서 내려 준다

\"야 빗방울 바라 엄청 크다 그치? 울면 운전 안된까 울지 마 알았지? 으그 착해라 울 마님 그래도 생각 보다 잘 하고 있고 몸도 좋아졌는데 멀 그치?\"
ㅎㅎㅎ

고속도로 위로 비가 내려 오가는 차량의 속도가 느리다

\"여보 ㅇㅇ는 지금 멀 할까 지금도 울진 않겟지?\"

\"이제 걱정되지 울고 헤어진게?\"
\"응\"
\"그러게 왜 그랫어 좀 참지 아들 기분 좋게 ㅎㅎ갠찬아 안울거야 다들 모여서 청소하고 정리 하겠지 \"
\"그럼 다행이고 우아아앙~~나 또 울래\"
\"아이고~~그러지마 그럼 또 아파 그럼 담달에 못 오잔아 그러고 싶으면 울어 나 안말려\"

\"응?그래 ?그럼 안울을래 참을래 흑~\"
ㅎㅎㅎㅎ

ㅎㅎㅎ

\"그래 착하지 울지마 우리 휴게실에 가서 먹다 남은 수박 갈라 먹자 처남하고 아버님 어머님하고 같이 응?그리고 맛잇는거 사줄게 \"
\"응 그래요 \"

옥이가 운전하는 신랑 한 손을 잡아 쥔다

신랑이 넌지시 꼭 잡아 주며 고개돌려 웃어준다

옥이도따라 웃는다

눈이 벌겋게 달았는데도 옥이가 운다

가득고인 눈물이 금방이라도 떨어질듯 그렁~그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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