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여름이다
거리엔
지하철엔 모두 반팔 일색이다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계절이
성큼 다가와서
피부로 느끼게 하고
시각적으로 느끼게 한다
파도가 그립다
디립다 밀려와서
하얀 포말로
부서져 버리는
잔 물결들 ....
언제 한번
떠나 야지
온갖 검은 투성이를
버리려
바다의 거친 파도를 보러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