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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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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때 꼭 이런 애가 있다.


BY 도가도 2007-04-11

전화벨소리가 새벽부터 쩌렁쩌렁이다.

아구, 수학여행준비물때문에 큰애에게 전화가 온모양이다.

한심..불쾌..그 새벽부터 전화가 와 단새벽잠을 깨우다니..

큰애가 받겠지...

벨소리가 10번이 넘어가도 받지않아,,할수없이 받았다.

\"소영이 집이죠? 지금 차가 출발해요.\"

\"어?, 그래,알았다.\"

억, 큰일이다. 환난이다.

급히 수화기 내리고, 큰애를 깨운다.

\"소영아!  야!  일어나!\"

큰애를 갈비뼈가 부스러지도록 흔들어 깨운다.

또 전화가 온다. 소영이가 받는다.

\"지금 간다고 하고 얼른 끊어!\"

\"6시에 출발한댔는데...\"

\"궁시렁거리지 말고 빨리 옷입어!\"

아직 잠에서 덜 깬 체로 주섬주섬 바지를 입는다.

\"잠옷은 벗고 바지 입어!\"

팬티는 못갈아 입을망정...

휴대폰으로 전화가 온다.

\"소영어머님, 지금 차가 출발합니다.\"

\"네, 선생님, 지금 갑니다. 죄송합니다.\"

냉장고에서 음료수,과일을 잽싸게 챙겨 여행가방에 넣고

차키를 챙겨 5층에서 1층으로 내려간다.

큰애는 세수고 머리손질이고 다 생략하고 잠바를 걸치고 뒤따라온다.

차안에서 큰애는 머리가 산발인체로 \"엄마, 칫솔 못가져왔어.\"

\"칫솔,머리끈,빗은 가서 사라!\"

\"어\"

총알택시보다 빨리 달렸다.

\'끼익~\'

관광버스가 달달달 기다리고 있었다.

큰애는 차가 멈추기도 전에 문을 열어 버스로 달아나버렸다.

선생님이 우산을 챙기랬는데 놓고 내렸다.

\"아구,짱나..소영아~!!\"  이미 눈에서 없다.

급히 우산을 챙겨 버스로 올랐다.

운전기사가 한심,경멸의 눈빛으로 째려보았다.

당신은 그런 적 없어? 하는 눈빛으로 나도 째려보았다.

큰애를 찾아 우산을 던져주고

얼른 내려 집으로 돌아왔다.

이 모든 것이 5분안에 끝났다.

 

아구구...어제 담임선생님에게서 전화 온 것이 생각이 난다.

\"소영어머님..담임입니다.

낼아침 6시에 수학여행 차가 출발하니, 5시55분까지 도착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금요에 비가 온다니, 우산도 챙겨주세요.\"

\"네,선생님..잘 알겠습니다.\"

그러고는 밤에, 

6시에 알람을 맞추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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