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3.1절 연휴에 일본으로 여행 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11

봄,


BY 오드리햇반 2007-04-02

책을 열자 책갈피에 고이 간직했던 마른 낙엽이 스르르 떨어진다

\"아이쿠 팔이야 아이쿠 다리야\"

낙엽은 건조한 모습으로 엄살을 떨어댄다

 

지천에 널린 꽃들을 보다 마른 낙엽을 보니 측은한 마음이 앞선다

소중한 모습을 간직하라고 넣어두었던 지난 가을 흔적들,,,

 

흔적은 상처처럼 얼룩지게 마련인가?

 

무성한 새싹들과 화려한 꽃잔치에 시야는 벌써 피로해지고

4월의 강렬한 햇살만큼 뇌리에 꽃인 수많은 봄의 유혹들

 

오늘아침....

\"툭\"하고 떨어진 지난 가을의 흔적을 만난다

봄보다 더 찬란했을 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