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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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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간 내정신


BY 따스미 2007-03-24

개미새끼 한 마리 들어오지않는 가계에 않아 TV삼매경에 빠져있는데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야-===========

 

날씨가 저녁 굶은 시엄씨 같이 썰렁한데 우리 오데가서 뜨껀한 수제비한그릇묵고오자

 

캬....좋제 언제올래 오데가서 묵을꼬,

 

난 한여름  가뭄에 빗줄기만난듯 통통튀면서 아침에 한화장도 다시한번 매만지고

 

옷매무새도 고쳐가며 친구가 도착 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띠리링 띠리링 .......

 

다시 걸려온 친구의 전화는 외국에 출장같던 사위가 오겠다는 열락이 왔다며

 

다음에 만나잔다.           피식 바람 빠지는 소리

 

우씨  나혼자 좋다 말았네

 

그럼     난 오늘 점심을 뭘로 때운다...   

 

그런데 이건 뭔 조화속인지    입덧할때 느닷없이 뭐가 먹고 싶기 시작하면 눈에 아무것도

 

안보이고 그 음식이 목구멍어로 꼴딱 꼴딱 넘어가는 느낌이였덧이 난 갑짜기 수제비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것과 동시에 허기가져서 쓰러져버릴것같은 착각에 가계문을 척 걸어잠궈

 

놓고 집어로 뛰었다.

 

냄비에 물붓고

 

멸치 다시마 무우 집어넣어 까스 불위에 올려놓고 밀가루    한컵 들어내어 헐렁하게

 

숫가락어로 휘휘 돌려 반죽하여선 끊는 다시 물에  주걱과 숫가락을 이용해 수제비를

 

뚝뚝뚝뚝 떠넣어  후루룩 귾였다.

 

간장종지 김치보시기를 챙반에 얺어 수제비냄비채로 방어로 들고 들어가 허겁 지겁

 

한 냄비를 다먹어 치웠다.

 

싫컷 먹고 포만감에 벽에 비스듬이 기대어 않았다 생각하니 뭔가가 이상타

 

배부르게 먹었는데 뭔가가 이상타......

 

뭘꼬!  *****************************

 

 

 

 

 

 

 

 

 

 

다먹고난 쟁반을 들고 부엌어로 나온나     

 

 

칼 도마 위에서 나란히 자기들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감자 파 마늘을 보는순간

 

 

띠용        888888888888888888888888

 

방금 조금전 내가 입천장까지 벗겨져가면서 맛있게 먹어치웠던 그 수제비에

 

들어갓어야할 맛 맨들  ....

 

이게이게 우찌된 일이고

 

와  ,       너거들이 냄비속어로 들어가지않고 아직도 칼 도마위에서 노닐고 있단 말이고,

 

 

그라고 보니 내가 아침에  만들어 놓았던 간장 한종지도 다 묵어버렸네

 

 난 무신  맛어로 그 수제비 한 냄비를 다 묵었을꼬,

 

누가 대답좀 해주이소.

 

내 정신이 어때로 출장을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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