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봄 날씨는 언제 올 건지.
봄 옷 입기도 어중간하고
겨울 옷 입자니 답답해 보이고
화사하게 봄 옷 입고 봄나들이 가고 싶은데
추운 날씨 때문에 가도 못하고 찜질방 가서 푹 쉬는게
좋을것 같은 날씨네요.
봄 꽃의 향연을 보고 싶은데.....
개나리. 진달래. 목련. 연산홍 그기에 애인꽃 하나 추가하면
얼마나 좋을까?
봄은 왜 이리 여인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지.
살랑이는 봄바람 때문인지 허전한 마음 때문인지 알순 없지만
사랑하는 님 하나 꼭 만들어 보고 싶어서 환장하겠네.
이러다 이 봄도 그냥 가 버리면 나 얼마나 섭섭할련지.
남폰이랑 못 해 본거 애인이랑 하고 시포.
남폰은 딴 여자랑 등산도 하고 맛나는 것도 먹고
다하고 살지만 난 뭐야?
나두 같이 남폰 몰래 그러면 안될까?
남폰은 되고 아내는 안되는가요?
괜히 어설프게 시도 한번 했다가 잘 못 걸려서 이혼이니 어쩌니
우수운꼴 당할까봐 꾹 참고 사는 이런 마음 다 갖고 살지요.
새끼들한테 그래도 떳떳한 엄마 모습 보이고 싶은건 당연한거죠.
봄이 오면 설레이는 이 마음을 꼭 붙잡아 줄 남자 하나 어디 없나요?
ㅎㅎㅎㅎㅎ
하나 생길라 치면 줄행랑 칠거면서 괜히 한번 이러고 싶은 날이랍니다.
낼 모래면 시집 갈 딸 둔 엄마가 이럴수도 있는건지....
아이구! 심란한 이 마음 어쩌면 좋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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