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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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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너무나 열정적인....


BY 호호아줌마 2007-03-06

얼마전 친구의 부름을 받고 
쌍둥이와 같이 간 곳이 시민회관 대광당
거기에서 난타 공연을 보았다.
언제  부터 쌍둥이에게 보여 주고
싶은 공연 이였는데
늦게 보는 감이 없진 않치만
그래서 더욱 감동이 물결 치던
퍼프먼스 난타...
 
 
그들의 몸 사위에서
그들의 땀에서
그들의 젊은에서
인간적인 열정이 氣가 마구 마구 느껴 진다.
 
기분 좋은 열정이다.
나는 내 딸들에게 말한다.
\"니가 하는 일들도 저렇게 열정적이 였서면 좋겠다\"고
 
열정은 인간적일때..
감동적인 것이다.
 
내 딸들도 기껏이 동조 한다.
너무나 열정적인 그들의 행동 하나 하나를
자신도 닮고 싶다고..



2월말 부터 계속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바쁘다.

나는 쌍둥이 들이 기숙사로 들어 가면

대한 독립 만세를 부를 줄 알았는데

도대체 이 기분은 왜 이렇게

쓸쓸하고, 외롭고 우울한지...

 

아직 어리다면 어린 내 딸들이

가족의 품을 떠난다는 사실이

몸과 마음을 많이 힘들게 한다.

 

이제 그녀들의

햇살 같은 웃음 소리가 너무나 그리울것 같다.

 

 

작은딸이 입학식에는 꼭 와달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어제 작은 딸 기숙사 입소를 마치고
오늘은 (3월3일 토요일 ) 입학식에 참석차
울산에 내려 택시를 타고 가는데
내 핸폰이 울린다.
남편이다.
 
남편....당신 지금 산에 가제?
봉래산에...
 
아니 이 인간이 마누라는  눈만 뜨면 봉래산에서
道만 딱으로 가는 줄 아는가 보다..
오늘이 작은딸 입학이라고 그마이
일러건만...
 
아무리 나이탓으로 돌리려 해도 속이 부글 부글 끊는다.
 
택시 기사도 내 또래 여자분이고...
다혈 무식을 내 딸이 공부 해야 하는
울산광역시에서 까지
표출 할 수가 없어



참아야 하느니라(집에 가서 보자 니는 죽었다)
참아야  하느니라 (이 인간하고 살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
참아야 하느니라 (이 인간이 옆집 아저씨 아닌가??)
 
***(  )속에 글은 혼자 속으로 핸말***
 
참을 忍을 세번씩이나 허벅지 꼬집어 가면서
최대한으로 품위 있게 이야기 한다.
 
나....산은 산인데, 부산에서 울산으로 왔거던..
여기 까지 말하자
아차 싶은지
남편은 그제서야.
\"아...오늘 한별이 입학이제..
당신 정말 못난 남편 만나서 혼자 욕 본다
미안타 같이 못 가서 수고 해라. 고맙데이~~\"
여기 까지 얼른 대사를 하고는
내가 대답도 하기 전에 폰을 끊는다.
 
어쭈구리..
인간이 알아서 기네에~~
그래...남편아 내가 오늘 여기서 참는다.
왜냐구...??
저렇게 알아서 길때는
인간적으로 봐주어야 한다. 는게
나의 지론이다.
 
잘 저축 해놓았다가
다음에 한껀수 잘 못 할때 그때 인출 해서
사용 하면 효과 120%이다..
 
난...
내가 생각 해도
너무나 인간적이야아~~~~^^*
 
 
친구들은
위로 한답시고
\"이제 신랑 하고 신혼이네 뭐..\"
\"지랄 한다 신혼은 무신 신혼이고 남편이 안 바뀌고 그대론데...\"
 

 

며칠전

친구 생일 이라 나이트를 갔다.

일명 \'광란의 밤 모임 \'친구들이다.

 

찬란하다 못해 현란한 불빛에

허우적 거리는

슬픈 구상들

 

돈키호테같은

**돈.....많을 것 같고

키................크고

호..........남형이고

테크닉 좋을 것 같은**

 

복면 달호에서 봄직한

시꺼먼 복면을 하고.

위에 사진 만큼 잘 빠진 상체를

\"남자는 허리를 잘 쓰야 여자에게 사랑 받는다\"

고를 외치면 열쒸미 허리의 테크닉을

발휘 하면서 하체를 팅군다.

 

 

그 남자의 화려한 테크닉에 복면도 벗겨 지고

상의도 벗겨 지고

잘 빠진 역 삼각형 몸매에

王자가 새겨진 권상우 같은 배가

육감적으로 꿈틀댄다.

 

 

그러다 잠깐 사이

남자의 자존심인  심볼 까지 ....

여자들의 까악~~~소리에

벌써 감추어지고..

무대에서 사라진다.

 

다음 파트에서도

방금 전에 핸 남자 보다

싼 맛에 쓸것 같은 어린 남자가

나와 오만 요염한 포즈를 다 취하면서

모든걸 다 보여준다.

 

여성과 남성이 동등 해지는 느낌이 잠깐 들었다.

 

내 친구는 벌써 자리에 앉아 있다.

\"우리 아들 생각 나서 못 보겠다

나이가 우리 아들 하고 비슷하겠던데..

 

그 남자들도 분명히

무지 열심히 몸 사위를 해댄다.

 

며칠전에 봤던

난타공연이 떠올랐다.

같은 남자

같은 또래

같은 노력과 땀.

그리고 열정..

 

하지만 나이트에서

본 남자들의 열정은

동물적이다.

도무지 인간적인 냄새가 안 난다...

 

그래서...

이렇게 보고 난 후에도 기분이 찹찹한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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