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륵,,뜨르긱 드르르릉~~
저녁에 나 혼자 잇다 근데 전화가 온다
\"여보세여?\"
\"안냥 하십니까 고객님 여긴 ㅇㅇ 보험회사 입니다, ㅇㅇㅇ님과 ㅇㅇㅇ님은 다 보험을 다 드셧는데 사모님만 아무것도 드시지 않아서요 새로 나온 보험이잇어 알려 드립니다.\"
\"ㅎㅎ네 ,,그래요 근데 전 ........\"
\"네 ? 사모님 말씀 하세요\"
\"네,전 전 그러니까 전 환자 거든요 \"
\"환자요? 무슨 병이신데요?\"
\'베체트요 ㅎㅎㅎㅎㅎ\"
내가 정신 나간 여자가 되어 웃어버린다
입을 가로로 벌려 흐흐흐흐~웃어 버린다
\"네 고객님 알겠습니다 부디 건강하십시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네 좋은 하루 마무리 하세요 님도..\"
내가 인사를 제대로 하고 수화기를 놓는다
난 내가 아프면 겁난다
(이제 어떻게 아픈걸 참을까,, 이거 이러다 몇분 지나면 어떻게진통이 올텐데 미리 진통제를먹어 볼까 아니면 병원가서 주사를 ...
아니지 참아야지 여직 참아 왔는데 약도 주사도 다 독인것을 내가 그냥 참아야지 몸에다 독을 넣고 덜 아프고 나중에 다시 그 약때문에 다시 아프고 )
이렇게 생각을 하고 나니 눈물이 흐른다
누가 날 도와줄까 내가무슨 도움을 받을수 있을까
돈으로 도움을 받을까 아니면 아플때 위로 로 받을까 아니면 그 무슨 도움도 도움이 안되면 난 멀로 받을까..
단 하나 있다
나 대신 아파 주는거 입안 오른쪽 잇몸과 다 헐어서 없어져 버린 목젓오른쪽과 편도선 오른쪽만 아프지 말고 왼쪽도 돌아 가면서 아팟음 좋겠다
한쪽만 아프니 그쪽 오른쪽 어깨도 아프고 팔고 아프다 뺨도 오른쪽이 아프다 너무 한쪽만 아프니 다른데도 아팠음 좋겠다
그럼 오른쪽은 당분간 안 아파도 되니까 그럼 어깨도 팔도 한쪽 고통이 없어지니 돌아 가면서 아팠으면....
베게가 난 여러가지 여려종류 여러크기별로 있다
화장지와 베게가 맘 먹는다
베게마다 넘기지 못하는 걸죽한 침이 입에서 흘러나와 베겟머리적시면 더럽기도 하지만 냄새가 역겨워 나두 얼른 일어나 욕실로 가 물로 닦아 낸다
그리고 베게는 화장지로 닦고 뒤집어 베기도하고 아니면 수건을 깔고 베고 아니면 화장지를 두껍게 해서 볼 밑에 깔고 얼굴을 베게에 댈때도 있다
눈물도 옆으로 흐르고 콧물도 흐른다
입엔 내가 화장지로 막아 버렸다
울면 눈물에 콧물에 침까지 닦을수가 없다
엎드려도 보고 앉아서 잘때도 있다
엎드려 있으면 신랑이 언제나 내 엉덩이를 문질러 준다
그럼 기분이 좋아진다
얼마전 병원서 준 가글은 마취제를 섞어서 처방을 내렷는지 가글을 하고 나면 감각도 없고 혓바닥은 비닐을 두겹 정도 쒸운것 같고 맛도 모른다
손가락으로 만져도 감각이 무디다
햇살은 무섭게 밝은데 난 볕이 들지 않는곳에 아직도 겨울 속 같다
언제나 사람을 위한 법이 나올까
언제 내 병을 고칠수 있을까
보험회사도 금융기관도 병원도 언제나 날 위해 먼저 생각을 해 줄까
나 죽으면 그럴까....
그럼 난 억울해서 어떻게 할까
이렇게 아파도 이렇게 참을때 날 생각해 줄수는 없는걸까
요샌 오월님이 주신 \"프로 폴리스\"란 약을 차에 타서 하루 두번 마신다
냄새가 요상하고 맛도 이상하지만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이것만 먹고 한숨 자고 나면 금방 날거 같아 잊어버리지 않고 타서 마신다
내가 오월님 사랑을 먹고 사랑 글을 올린다
주소도 없이 그 비싸고 좋은 약을 보내시다니 ..내글이 머 그리 대단하고 좋다고...
두방울씩 떨어뜨리고 신랑한테 말한다
\"이거 귀한거야 비싸고 ㅎㅎ난 이런것도 모르고 살앗네 \"
\"그래 정말 그 분 고맙네 정성으로 먹고 얼른 좋아 졌으면 좋겠네 그치?\"
\"응\"
\"우리 엄마 정말 작가 맞나부다 ㅎㅎ 라디오에도 나오고 독자들도 잇고 또 선물까지 보내주시고 하하하 ~`우리 엄마 나두 사랑해요 엄마 우리 엄마 불쌍한 우리 엄마 어구 세상에..ㅎㅎㅎ 엄.........마 내...엄\"
아들이 운다
\"울지마 갠찬아 이렇게 좋은것도 먹는데 좋아 지겟지울지마 아들아 나두 사랑해\"
\"야 임마 왜 엄마 앞에서 울고 그래 임마 엄마가 저 귀한걸 못 마시잔아 ~~여보 얼른 먹어 응? 다 식엇네 ,,얼른 마셔 \"
내가 한 모금 마신다
\"그래 잘 마시네 ㅎㅎㅎ 잘하네 아파도 참고 그렇게 조금씩 마셔 아구 이뻐라 우리 마님 ㅎㅎㅎ\"
\"아빠 우린 언제 대감마님 되고 도련님 되요?\"
\"야야 그거 머 어렵냐 엄마가 왕비 되면 우리도 그렇게 따라 가는거지 난 맨날 머슴이라도 좋은데 넌 안그러냐 ?안그러면 넌 역적인데 ㅎㅎㅎㅎ\"
\"아~~그런가 히히\"
아들이 손을 들어 배를 두두린다
저녁상에 신랑과 아들은 현미 보리 콩 은행을넣은 밥으로 난 무우와 차 한잔과 물 김치 다
낼은 나두 입이 젖으면 저렇게 한끼는 먹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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