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15일 맑음(강원도 태백산)
코스=화방재-산신각-장군봉(태백산)-천제단-부쇠봉-문수봉-소문수봉-당골광장
함께한님=꽃사슴부부 산이슬 산내음 솔향기 봄소녀 단비 참빛 둥굴이와친구2
산소녀 은영 싼타 해바라기 신갈부부 신갈팀7명 연산님친구2 물안개부부(29명) 여인들의 아지트 (산으로가자)를 개설한지 6년... 모처럼 남편들이 함께하는 지방산행이다. 많은님들이 함께하는 산행은 무엇보다도 안전을 우선한다. 1년에 한번은 찾는 태백산 ,아마 10여회는 다녀왔으리라.... 들머리인 화방재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 선두는 산소녀님이 무전기를 들고,중간은 저, 후미는 언제나 그렇듯 남편인 연산님이 수고를 한다. 태백산이 이렇게 포근할수가.... 바람 하면 태백산이아니던가? 마치 포근한 봄날같이 바람한점없이 따스하다. 덕분에 멋진 상고대는 볼수없지만.... 매표소를 통과하며, 국립공원은 입장료가 없어졌는데...이곳은 도립공원이라 입장료를(2000원) 받는다. 산신각을 지나 부드러운능선으로 이어지는 등로, 푹푹 빠지는 눈을 밟으니 발에 전해지는 느낌이 너무좋다. 오랫만에 나온 님들을 위해 천천히 진행한다.모두 종주를 시키기위해.... 유일사 갈림길을 지나..파란하늘에 몸을 드러낸 나무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산다는 주목(朱木)군락지, 늘 하얀옷을 입은모습만 보다가 이렇게 벌거벗은 나무를 보니 왠지 안쓰럽게 느껴진다. 장군봉에 도착하니 폭격기가 훈련중이라 굉음을 내며 곡예비행을 한다. 아들이 공군조종사인 싼타님,마치 자식을 보는듯 애잔하고.... 산능사이로 부드럽게 번지는 산그리메는 아름다운 비경을 연출한다. 조망이 얼마나 깨끗한지, 저멀리 대관령 풍차까지 한눈에 들어오고... 겹겹이 쌓인 능선들은 장쾌하기 그지없다. 장군봉을 지나 문수봉가는길 아늑한곳에서 도시락을 먹고 문수봉으로 향한다. 문수봉을 지나 소문수봉 하산길 ,엉덩이 비닐썰매를 타며 동심으로 돌아가기도하고, 우리들만의 호젓한 하산길 여유를 즐기며, 당골광장에 도착하니 눈축제준비로 눈을 모으는 공사가 한창이다. 며칠있으면 많은 인파로 붐비는 눈축제장(1월26일) 미리 다녀오니 호젓해서 너무 좋은것 같다. 차멀미로 고생하면서도 끝까지 완주한 참빛님,몸이 불편한데도 함께한 꽃사슴님,그리고 우리님들을 즐겁게한 기쁨조 싼타님, 정말 만나서 반갑고 행복했어요. 오늘 선두에서 애쓴 산소녀님, 그리고 후미를 책임진 연산님,회비 20,000원으로 아침과 저녁식사까지 대접하느라 알뜰하게 살림한 총무인 산이슬님,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우리가 무슨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도 아니고, 그저 산이 좋아 모인 여인들, 앞으로남은 우리내인생 이렇게 자연과벗하며 살아가자구요. 우리님들 모두 만나서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1
산행을 시작하며...
함백산도 보이고....
장산도 보이고....
장군봉을 향하여....
문수봉이 저많치보이네요.
문수봉 오름길에 뒤 돌아본 정상
문수봉돌탑
줌으로 당겨본 정상아래 망경사
문수봉
소문수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