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웃을때 보조개가 예쁘게 들어 가는 친굽니다.
말이 많치 않은 친구였습니다.
그저 보고싶어서....
라는 한마디로 저에게 다가 올려고 핸 친구였습니다.
그렇게 지나간 시간인데도 결혼 해서 생각이 가끔 났습니다.
그 친구가 고마웠습니다.
그렇게 냉냉 하게 대했었는데도
열정을 가지고 나에게 다가왔던 시간들이...
그친구에게 미안 했습니다.
한번도 따뜻하게 대해준 기억이 없음에...
그날밤 나는 그 친구와 만났습니다.
공원 이였습니다.
지금 처럼 쌀쌀한 밤 바람이 몸을 움쳐려들게 했습니다.
무슨 말로 든지 침묵을 깨고 싶어 한다고 핸 말이
\"왜 하필 널 만났냐?진짜로 보고 싶은 사람은 안 만나지고...\"
나는 여전히 8년전에 나로 그 친구에게 냉냉하게 대했습니다.
그 친구가 이런 내 말을 무시 하듯이
내 얼굴을 빤히 쳐다 봅니다.
\"니가 내 첫사랑인것 아나?\"
순간 당황도 했지만 나는 생각도 없이 한다는 말이...
\"지랄\"
하고 눈을 흘깃습니다.
그리고 7년후 지금....
요며칠 혼자 산행을 하면서
그 친구가 생각 납니다.
남자에게 첫사랑이란....
고향과 같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나는 그 친구에게 참 미안 합니다.
첫사랑이 조가비 같이 예쁘지도 않았고,
다정다감 하지도 않았던
나였음에...
나는 그 친구가 참 고맙습니다.
짮지도 않은 4년이란 젊은 열정을
나에게 보내줌에...
그런 그 친구가 어디에 있던
이 가을에도 행복 했어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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