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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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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내 꿈은 나의 것


BY 김정주 2006-09-07

엄마는 늘 큰딸인 나를 붙들고 엄마가 이루고 싶으셨던 꿈을 말씀해 주셨다.

한평생  자식들만 바라보고 사시다 꿈은 멀리 멀리 갔다고.

제발 너라도 하고 싶은 것을 꼭 하라고 말씀해 주신다.

어느덧 내 나이 마흔을 바라보고 있다.

참 이상한 일이다.

나도 엄마처럼 큰 딸 진주에게 말해 주곤 한다.

\"넌 꼭 네 꿈을 이루며 살라고\"

가난은 대물림 같다.   그토록 피하고 싶으셨던 엄마의 가난.

그 가난이  살며시 내 인생에게도 스며들려고 몸 부림을 친다.

그때 마다  하나님을 붙들고 이제 까지 왔다.

전 가난이 싫어요.  가난이 싫어요.

제가 가진자가 되어 남을 돕고 살께요.    제발, 가난은 제 인생에서 상관없는 일이 되게 해 주세요.  하며 ............. 울기도 많이 울었다.

 

그토록 눈물로 절규하며 내 나이 마흔을 바라 본다.

긴 인생도 아니고 짧은 인생도 아닌것 같다.

 

어느날,

난 꿈을 꾸었다.

가난하고 무시당하며 억울하게 사는 이웃들을 돕고 있는 나의 삶을.

그 꿈을 향해 열심히 무시당하며, 가난하게, 짓발히며 나도 그렇게 살았다.

이젠 눈을 뜬다.

그 꿈을 이루고 있는 내 모습을.

내가 가진 적은 물질도 이렇게 이웃의 맘을 따뜻하게 할 수 있구나.

자꾸 욕심이 커져 간다.

누군가를 돕는 다는 것이 이렇게 행복하다는 것을 알기에 난 중독되어 간다.

나도 모르게 ARS 를 누루고, 신문기사 보고 송금하고, 가끔 산타아줌마가 되기도 한다.

이젠 내 꿈을 말 할수 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함께 나누는 삶이

나의 꿈이다.             

나의 꿈은 나를 행복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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