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점심준비를 하다가
\"허니 내꿈이 뭔지 모르겠어\"
\"꿈
그게 뭔데\"
우리? 큰아들 그러니까 울신랑과 대화를 하려면 정말이지 내가 이렇게 말솜씨가 없나싶고
과거에 영어공부를 소홀히 한것이 후회스럽다
\"꿈...
그런게 있어...\"
\"아~밤에 잘 때생기는 꿈 ?
허니 자기는 그런 꿈생각하면서
아줌마처럼 이상한말 하지말고 나만 사랑해주세요\"
언젠가
내가 똥꿈을 꾸고 로또를 샀다가 허당을
친적이 있어서 그뒤로는 꿈얘기만 나오면 아줌마니 대학교 않나온 사람같다며 놀린다.
그런데 오늘은...
남편에게 말한것에 웃음도 나지않고 내꿈이 정말 뭐였는지 조차 생각이 나질 않았다.
갑자기 맘이 슬프고 난 뭔가하는 공허함과 더불어 화가
치밀어올랐다. 그리고 옆에 있는 그이가 미워졌다.
그리고 예쁜 우리 아이들까지...
\"야 너네 박씨들 저리가
엄마 파업이야
허니 나 허니랑 결혼하고 완전 밥순이야
아니내가 weekend까지 밥을 해야해?
알아서 애들이랑 먹어요.
난 지금부터 내꿈이 뭔지 생각 좀 해봐야겠어\"
갑자기
하던일을 멈추고 안방으로
향했다.
그랬더니 남편이 졸졸 따라오며
\"허니 그럼 울 딸은 쭈쭈 어떻게?
나는 쭈쭈 않나오는데...\"
\"몰라 몰라
오늘은 쭈쭈도 파업이니
알아서혀\"
방문을 잠갔다
맘이 허했다
아니 난 꿈도 없고 그동안 뭘했담...
갑자기 내 자신이 바보같았다
그러다 잠이 들었다
한참을 자고났는데
집안이 조용하다
아니 왜 이리 조용하지...
이렇게 조용할리가 없는데
화를 낸게 미안하기도 하고 쫄쫄 굶고 있을 아들과 남편 그리고 11개월된 딸이 걱정되
거실로 나가보니
곰세마리가 늘어져 자고있었다
아빠곰 아들곰 애기곰...
내?소중한 꿈...
미안한 나머지 남편을 깨웠다
\"밥은?\"
\"응..씨리얼 먹었어
배고프니 다 잘먹던데..허니 화 내지마 무서워
허니 자기 아줌마 아냐 아직도 예뻐 우리
낼 놀러갈까? 근데 아까 파 그거 뭐야? \"
\"허니
나 대학 않나와서 몰라요 \"
\"허니
나? 밥 좀 주세요 부인한테
사랑받고싶어요 배고파요\"
서둘러
밥을 차렸다. 신랑은 찬도 없는데 맛있게
먹는다...
저 예쁜꿈들을 사랑하고 가꾸는게 내꿈이지..
그러려면 나부터 건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와의 약속을 해본다
1. 나자신을 사랑하자
2.아프지 말자
3.하루에 3번이상 안아주자
4.하루에 3번이상 크게 웃자
5.이번해가 지나기전에 제봉질을 꼭 배우자
6.잘 먹자 그러나
?과식은 금물 야식도 금물
허니 그리고 내 예쁜 박씨들 사랑해
당신과 울 아이들이 내 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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