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액상형 전자담배를 담배로 규정해 세금과 규제를 받게 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16

와~ 우리 고향은 무지무지 크다!


BY 은지~네 2006-08-17

오륙년 전의 우리집 풍경,

엄마! 누나가 그러는데 나를 줏어 왔대~~

?’

엄마가 낳은것 맞지?’ 막내가 풀이 죽어서 물어 본다.

그러~ 네가 이렇게 엄마 배에서 나왔느데 무슨 소리야.

~ 이게 네가 나올때 엄마 배가 이렇게 된거잖아?.’

 

나이 차가 나는 누나가 짖굳기까지 하니까 툭하면 동생들을 놀린다.

줏어 왔다, 너는 입양했다, 너의 엄마는 저기 한국에서 살고 있다…..

아이들은 있는 그대로 믿고 나한테 와서는 운다.

그때쯤이면 나는 옷을 올려서 보여 주어야 한다.

그러면 두 아이가 와서는 만져 보면서이건 내거야? ‘

이거는 누구거야?’

저쪽에서 우리 딸이 쳐다 보면서 웃는다.

 

결국 하나씩 자신들의 흔적을 만져보고 쳐다 보면서 안심들을 한다.

그러고 나면 곧이어 나의 공치사가 이어진다.

너희들을 낳느라 엄마 배가 이렇게 되었으니

이제 너희들이 책임져야 !! 알았어?’

아이를 가졌을때 힘들었던 이야기들을 주면서….

우리딸내가 엄마 나중에 수술 시켜 줄께.’

그러지 말고 너희 셋이서 똑같이 내서 ? 알았지?’

!!!’ 세명이 똑같이 대답한다.

아이구들 착해라.^_^

내가 너희들을 낳기를 정말 잘했지 ㅎㅎㅎ

 

키가 작은 ,

결혼전에 당신 아들이 결혼 한다고 하니까,

막내아들 하나는 신부님이 되기를 원했기에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

결혼을 시키시면서도 시어머님께서는 걱정이 많으셨단다.

그때 당시는 살집도 별로 없었으니 왜소 보였나 보다.

몸을 가지고 아이를 낳을수 없으면 어쩌나 하고는

걱정을 하셨단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가장 작은 막내며느리가

가장 많은 아이를, 셋이나 뽑아내는 것을 보고는 놀라셨나 보다.

한편으로는 흐뭇하셨고 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아이가 없는

아들이 없는 다른 자식이 생각이 나시기도 하고….

부모란 모든 자식이 골고루 잘살길 바라는건데 아닐까?

 

가끔은 그런 소리도 하셨다.

어떤 집에 세 아들이 있었는데 위로 둘이 아이가 없다가

셋째며느리가 들어와서 아들 셋을 낳았단다.

그리고 큰집에 하나씩 주었단다.

덕분에 집은 셋째며느리가 왕이란다.

그럴때는 귀가 두개 이므로 들은척 한다.

어머님 심정도 이해 하기는 하지만 속으로는~ 노우!!’ 이옵니다.

 

그랬더니 어느날 우리 셋째 시숙이 말씀 하신다.

이럴경우는 당신한테 하나 주는거라고…ㅠㅠㅠ

나중에 큰아빠의 상주 노릇을 한다던가 하는것은

얼마든지 장려 할수 있지만 키우는것은 내가 키워야지 무슨 소리인가?

들은척 그냥 스리~슬적 넘어 간다.

물론 자꾸들 그러시면 나도 성질이 있으니 안좋은 소리가 오가겠지만

그정도는 아니고 살짜꿍들 나를 보시는것이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는데

이렇게 작은 내가 아이 셋을

그것도 부럽지 않은 크기로 낳았으니 배가 성하겠는가? ㅋㅋㅋ

당연히 영광의 흔적이 생긴것이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그것을 보고서 안심들을 하면서,

자신들의 흔적이라고 좋아들하니

그 정도면 영광의 흔적인 것임에 분명했다.

아이들이 어릴때 나는 아이들이 말을 안들으면,

뱃속으로 다시 들어가라고 하기도 했는데,

그러면 들어가는 시늉들도 했었는데

엄마 배가 이렇게 된것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도 협박했었는데...

 

이제는 그것이 안통하면서 이놈들이 책임 회피들을 하는것이다.

엄마가 운동을 안해서 그래, ‘

우리책임만은 아니야.’

반씩 해야 .’

그러더니 이제는 아주들 오리발이다.

그러기에 자식 키워 봤자 소용이 없다니까

나쁜놈들 누가 진짜로 수술할려고나 했나?

나도 아퍼서 한다고, 안해!!!

치사해서 안해!!

씩씩```

 

요즈음 우리집 풍경,

아들놈들 툭하면 엄마의 배를 가지고 놀린다.

나왔다고

어제는 화가나서너거들 그럴려면 다시 뱃속으로 들어가!!

여기가 너희들의 고향이야!!’하고 소리 질렀다.

같으면 기들이 살짝 죽을 놈들이

~~~ 우리 고향은 무지무지 크다!’

~~거대한 타운이다.’하면서 두놈이 이주걱거리는거 아닌가?

뭣이라고? ~~~ 너희들 오늘 죽었어.’.하니

이제는~ 홈타운이 쫒아 온다 !’ 하면서 삼십육계 줄행랑을 놓는다.

이런~~ 너거들 거기 안서!!!’~ㄱㅆㅣㄱ``````

 

혼자 식탁에 앉아서 커피를 홀짝이면서 마음을 가라 앉힌다.

그리고는 영원한 남의 편이 아닌 항상 나의 편인 남편을 기다린다.

너거들 우리 신랑한테 일른다. 하면서….

너희들은 죽었다.

이러다 편싸움 나겠네….ㅋㅋㅋ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