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동안은 친구와 편지나누기하느라 바빴읍니다.
그러다 시간에 쫒기어
어느날은 버스도 놓치고 허둥지둥 뛰어가기도 하고,
열쇠를 빠뜨리고 나가서 돌아와서는 뒷마당에
남편이 돌아올때까지 하염없이 앉아있기도 하였읍니다.
오랫만에 만난 친구는 이야기 하기에 허물도 없었고
친구는 소식이 없었던것에 원망 비슷이 했읍니다.
나는 이것이 얼마나 오래갈까?
불안하면서도 끊임없이주는 친구의사랑은
다른가보다 했읍니다.
어느정도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다 보니
이제 이야기는 바닥이난것처럼 보입니다.
서로가 물건너 오래살다보니
어느것은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읍니다.
마주보고 하는이야기는 표정도 있고
오해할듯하면 설명도 보충할수있지만
그러다 친구의 편지가 끊어진지 벌써
시흘이되었읍니다.
나는 그동안 아침이면 일어나
로그인하고
그녀의편지를읽고
편지를 보내고 하던 일을
중지하게 되었읍니다.
조용하던 나의일상이 한동안 그녀덕분에
활기찬생활이되는것같더니..
그렇읍니다.
기대도 하지말것을...
떠들썩하던 후에
조용함이란 더욱 쓸쓸합니다.
친구덕에 잠시 착각한 나에게
이제 조용히지낼것을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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