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6일 화요일(안개 구름) 강화도 함께한님=꽃사슴부부 물안개부부(4명) 어제 월요일 친정엄마 기일이라 온가족이 고향인 원주에 다녀왔다. 큰딸내외도 함께....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신지 벌써 1년이 지났다. 누가 세월은 유수와같이 빨리 흐른다고 했던가? 엇그제같은데 벌써 1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제사모시고 다음날 일찍 서울로 돌아와, 오후에 꽃사슴부부의 강화도 여행가자는 연락을 받고,우리부부 함께하기로한다. 일주일에 두번씩 산으로 들로 다니던 꽃사슴.. 요즘 몸이 불편해서 산정에 들수없는 아쉬움을... 아내를 사랑하는 나뭇꾼이 강화도 한바퀴 바람쏘여주고 싶은가보다. 김포들녘을지나 시원하게 뚤린 초지대교를건너 해안을 끼고 한바퀴 드라이브한다. 가는길목에 요상하게 생긴집 아직 개업은 안했지만 거꾸로된집이 눈길을 끈다. 어느새 들녘은 모내기가 끝나 푸른초원을 연상케하고.... 바닷가에는 비릿한 갯내음과 갈매기들이 때를 지어 나른다. 해안을 돌다가 조망이좋은 한식집에 들려 도토리묵으로 만든 묵밥 야채와곁드려 비벼먹는맛이 정말 맛있다. 직접만든 도토리묵, 서울에서는 이런맛을 보기힘들다. 식당근처에 메어놓은 커다란 그네, 꽃사슴 그네도 타보고..... 식후, 서해의 일몰을 보고싶어 바닷가를 도는데 짙은 안개속의 해는 가끔 고개를 내밀며 숨바꼭질한다. 후포항에 들려 갈매기들의 유희를 즐감하며 ,쓸쓸한 저녁한때 바닷가의 풍경은 고요하기짝이없다. 서울로 돌아오는길, 정체되어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서울에 도착 짧은 여행을 마무리한다. 꽃사슴부부 빨리 완쾌되어 산정에서 만나길 기원하며... 오늘 덕분에 즐거웠답니다. 거꾸로된집(며칠후면 개업한다함) 꽃사슴부부 후포항에서... 갈매기들의 유희 강화들녘 안개속의 일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