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하면
그런데
이번에는 레슬링을 하겠단다. 아무리 반대를 해도소용이 없었다.할수없이
레슬링을 시켜 주었다.
내가
영어공부를 할때에 그이야기를 우리 영어선생님께 말씀드리니,전직
교장선생님 출신이신 그선생님 말씀이레슬링처럼
좋은 스포츠가 없단다.그야말로
아이들에게 정신력을 키워주는데 그만이란다.글쎄
~요. 정말 그런가?
연습때
아이를 데리러 갔다. 기본 훈련을 마치고한사람씩
나와서 경기를 하는 중이었다.우리 아들
차례가 되었다.계속
다른 아이들과 순서대로 시합을 하는데 질때까지 하는 것이다.한사람
, 두사람, 계속 다른 아이를 이겨내는 것이다.막판에
저보다 무려 25kg 이나 무거운 아이가 나올때까지…그
아이의 아빠가 하는 말,자기
아들이 워낙 커서 우리 둘째를 이기는 것이지우리 아들의
실력이 매우 뛰어 나단다.내
아들맞나 ?
그러나
아직 경험이 부족한 아이라서교외
대회에 나가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였다.그래도
우리아이는 행복한지 항상 스마일이다.다치지만
않으면 되지 뭘…
그러던중
레슬링시즌이 거의 끝나 갈 무렵이었다.우리아이가
준결승에 올라 갔단다.거기서도
이기고 드디어 결승전이었다.경기휘슬이
불고 경기가 시작 되었다.우리아이가
2:0 으로 이기기 시작했다.드디어
챔피언 인가 ?희망에
부풀었다.
그러나
2회전 들어서 상황은바뀌었다.4:2
로역전 되었다.아들은
밑에 깔려 있고, 그 상태로2
회전은 끝났다.3
회전이 시작되어도 밀리고 있었다.포기였다
.그러나
마지막 2초 남기고 우리 아들이 뒤집었다.5:4
로 역전 된 것이다.
드디어
챔피언이 된것이다. 물론 작은 지역이지만,그때
알수 있었다. 왜 레슬링이 좋은 운동인가를 ….마지막
1 초까지도 방심하지 않고,승리를
위한 끈기, 정신력 바로 그것이었다.절대
포기하지 않는 근성 인것이다.
나중에
시상식 이 끝나고 코치가 말하였다.우리
아들은 절대 포기를 할 줄 모르는 선수라며그야말로
멋진 한판승 이었다고…아들아
, 제발 그렇게만 커 주렴.
미국에서
보면 학부모들이 이상하리만큼스포츠에
집착(?)을 한다는 것을 느낄수 있다.바로
이런 근성을 키워 주기 위한 것이란다.
스포츠를
통해서 복종이 필요할때는 무조건 복종하는 자세와또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오늘날 의 미국을 있게 한 개척정신을 키워 주기 위해
학부모들이 그렇게 열심히 아이들의 스포츠활동을 위해 쫒아 다니는 것이다.
본의
아니게 이제 나도 그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영어선생님
말씀이 정말 맞다면서 ,그저
학생은 선생님 말씀을 잘 들어야지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