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003

내 여자 이야기 ... 8편


BY 김광종 2006-04-12

 

밀림의 왕자 타잔이 나무타기를 신나게 즐기고,

문화인답게 개울에서 땀을 씻으면서

늘~ 데리고 다니는 원숭이에게 등을 밀어달라고 부탁했답니다.


근데... 이 바보 같은 원숭이가

밀어달라는 등은 안밀고 자꾸만 가슴을 밀어주더래요.


타      잔 :  얌시캬... 등을 밀라는데 왜 자꾸 가슴을 밀어 ???


원 숭 이 :   뭔 소리요?

                 꼬리 달린 곳이 등 아뇨 ???


타잔은 ...... 가슴 아래가 꼬리로 보일만큼 \'훌륭한 남자\'였나 봅니다.

아~~~~~~~ 부 럽 다!!!

.

.

.

정안젤라 여사가

키 170cm에, 88싸이즈 라는 것을 알만한 님들은 다 알죠?


지금은 여자 키 170이 별로 큰 것도 아니라지만

예전에는 제법 키다리에 속했다고 합니다.


큰 키 덕분에

정안젤라 여사는 학창시절 특별활동 시간에 배구부에서 활약이 대단했다는데

지금도 그 시절이 그립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며칠간의 \'자유인 신세\'를 끝으로 어제는 광어회 한 접시를 사들고

용감무쌍하게 ... 부들부들 떨면서 집에 들어갔습니다.


생선회를 앞세우고 현관에 들어서는 순간 !!!


우리의 정안젤라 여사가 학창시절 배구 선수할 때 익혔던

강 스파이크 솜씨를 유감없이 나에게 선 보이더군요.

내 얼굴이 배구공으로 보였나 봅니다.


어쨌거나


한 30분 학창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며

몸부림치던 우리집 88싸이즈


정안젤라 :  그건 그렇고...

                 요 봉다리에 든 것은 뭐냐...?


김 광 종  :  (쌍코피 닦으면서)

                 어...... 당신 좋아하는 광어회야


정안젤라 :  그래...?

                 술도 사 왔어???


김 광 종  : 어...... ^^



누가 

부부싸움을 칼로 물 베기라고 했을까요...

 

난 절대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나...

어제 저녁에

꼬리 엄청~ 흔들었습니다.


여자가 꼬리를 잘 흔들면...... 애교덩어리라는 말을 듣지만,

남자가 꼬리를 잘 흔들면...... \'아침 밥상이 달라진다는 것\'을

 

오늘 아침

하얀~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해장국을 보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 타잔 . . . . . . 지가 아무리 훌륭한 꼬리를 갖고 있어도

 정안젤라 여사는 \'설상가상\'한 나를 더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을

 알랑가...? 모를랑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