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전화 벨이울린다
저녁늣게까지 잠을못자니 항상
아침잠이모자란다
전화을보니 어김없이 친정번호가 뜬다
엄마 나 조금만 더자게 놓아두지
봄이라 그른지 많이 피곤하다
그래 엄마 인자 5시30도 안돼쟌아
밤에 전화하면 안되
많이 피곤하나
아니 괜찬아 무슨일이야
진해 군항제 구경 갈라카는대
전부다 지그바뿌다고
안태아다 준다아이가
그름 애들 바쁘면 막내 한테간다고
전화하고 버스타고가면 되뭐
그게 나에게 전화좀 해달라는 소리다
그래도 나같은것도 큰딸이라고
전화해서 그른 이야까지 하시는 엄마가
너무고마우셔 눈물이 울컥솟는다
창피한 일이지만 나이50이대도록 한번도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 한번도 해드린 적이없다
*엄마 곱맙고 사랑해*
그르니 큰딸이 엄마만나러 갈때까지 건강하셔야되
엄마도 목이매이시나보다
한참동안 아무말씀도 없다
엄마 전화 끈어서
아이다 나이가 사람만들고 세월이
사람 마음을 너그럽게 만들구나
엄마 전화끈어
내가 막내에게 전화해서 시간있어면
모셔가라고 할태니
우리 형제들은 큰정은 없지만 언니 도리도 못하지만
네말은 잘들어주는지라
엄마가그리 가고 싶어신가봐
시간있어면 좀모셔가면 안되니
신랑은 교회일이 바쁘니 내가갈께
언니 걱정말란다
마음이조금은 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