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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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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차반 같은하루


BY 딸딸이 엄마 2006-03-09

 

낼모레면 이순줄 에 들어서는시누이가있다.

4남3녀의 맏딸이다 .

나는 그녀의 다섯번째 동생의 댁이며 셋째올케인셈...,

7남매중에우리집만 딸달이이다,아들만있는집이4이고, 

  두  시누이는 남매이다 .

여태껏 아들없음에 별다른 후회없이 살아왔다.

 애당초 ,남편과 나는  성 구별없이 둘 만을 낳자는것이 우리 가족 계획이었기에...,

 그리고 시조모님과 시아버님께서는 아쉬워하셨지만 ...그다지 심하시지는않으셨다.

시어머니께서는 오히려 잘키우면 더좋다시며 기한번 꺾지않으셨다 .

근데...,오히려 엉뚱하게시리 이순이 가까운 시누이가

치매를 가(?)불했는지 미리보기를 연출해온다.

18년만에 내속을 대패로 문질러대고 호렴을 훌~훌 뿌린다.

 

어제는 시아버님의 기일이었다.

4년전에 이혼한 시누이는 친정일에는 거의 참석치 않더니만 ...

.어제는 무슨바람을 타는지 도착을 했다 .

제를 마친후 가까운 동네사는 동기간들은 귀가하고,

 지방에서 올라간 나와  문제의 시누이 가  어머니 댁에 남았다.

문제는 잠자리에 들어서였다 대뜸 한다는 소리가,

\"딸 들 시집 보내놓고는 어찌살래?\"

\"뭐..,두 내외 그럭저럭 살지요?ㅎ ㅎ \"

 그랬을뿐인데..., 그때부터 그녀의 노골적 독설이 시작되었다.

\"야~야 그래도...아무리 개차반 같아도 아들있는집이 낫드라 ~

난다긴다 잘난 딸들 있는집보다 훨씬 낫드구만 ~내주변에보면 대채로 그렇더라 .\"

하며 그녀의 개차반같은 아들예찬은 줄기찼다.

 

(아니 시방 뭔소리여?....)내가 잘못듣고 있는거겠지...설마...

나는 (그래서 어쩌라구??????딸딸이뿐인데~?......)라고 속으로만 했다. 바보 멍청이처럼... 아니 바보 쑥맥이다.

 

한마디 반격 도 못했다 왜?

설마 ?하니 그렇게 대놓고 조롱을 할까?하는 그녀의 인격을 조금이라도 인정하는차원이었기에...,,

그러나 그건 나의 착오였고 ,그녀는 나를 철처하게 잔인하게 우롱하고 있었다.

개차반아들 예찬론으로  딸딸이엄마를 뭉개버리고 있었다.

세상에?!

 

 

나이값을 상실하고 인격이 붕괴된 그녀에게 맞장뜨며 이렇게 묻고 싶었다.

 

\"그래서 당신 큰아버지는  잘난아들이 수두룩한데도,

외로운 먼~ 객지 양로원에서 자식집으로 가길 원하시면서,

 아무자식도없는듯이 그렇게 가셨습니까?\"라고............\"

 

그러나,

그러나 나는 말하지 않았다 왜?

 

나의독설로 또다른이가 상처받는것이 싫으니까...,내가 상처받을지언정...,

나의 사전에 \"적\" 을 만들지 말자!! 라는 가치관을 파괴 하고 싶지않았기에....,

 

그러다보니 내속은 떫은감을 먹은듯이 텁텁하고,

긇는물에 소다를 부어댄듯이 부글댄다

아들못갖은것에대해

내가 너무 과민반응인지....?

씀바귀를 한웅큼먹은듯이 씁쓰름하다 .

 

없다는것!

지식이든 ,아들이든...,돈이던...부모,집,남편 자식......등등....

이들것에 없는것을 건드리면서 상대를 누른다고 생각하는자는 인격이 없는거다 .

그야말로 ,

\'너 나  잘사세요\' 이다. 

노총각아들 한테 효도 많이 받고,

 그녀의 노후가 즐겁길바란다 .

 

 생 이 다할때까지인격을  잘 지키며 겸허하고 ,

올곧은 사람이길 딸 들에게 가르침을주고 있다 .

내어머니가 내게 그러하셨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