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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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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의 아이는 정신과 의사에게...


BY 수정봉 2006-03-08

  (고도원의 아침편지)

- 책을 읽는 즐거움 -

책을 읽는 즐거움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오호라\' 하며
마음 속에서 놀라움의 탄성을 지를 수 있게 하는
한 구절을 만났을 때의 기쁨이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 다치바나 다카시의《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중에서 -


전적으로
동감이 가는 글입니다.

아침편지를 쓰는 저로서는
더욱 절실히 와닿는 글귀입니다.

좋은 책을 읽다가
좋은 구절을 발견하는 즐거움도 크지만
그 구절에 밑줄을 긋는 즐거움도 매우 큽니다.

밑줄 그어놓은 작은 글귀 하나가
운명을 바꿀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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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훈 교수님의 산들바람 명언)

사나운 짐승은
굴복받기 쉬워도 사람의 마음은 항복받기 어렵고,
골짜기는 채우기 쉬워도
사람의 마음은 채우기 어렵다.

                                                       - 채근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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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섭이 어머니는
학교를 방문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교장실로 불려갔다.

교장 선생님이 말했다.
“댁의 아이는 정신과 의사한테 보여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창섭이가 뭘 어쨌는데요?”
하고 어머니가 말했다.

“휴식시간에 병원놀이를 한답니다.”
“2학년짜리들이야 대개 병원놀이들을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러자,
교장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물론 하죠,
하지만 전립선 검진만을 하는 아이는 본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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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상식)

- 김 빠진 맥주는 비린내 제거에 효과적 -

김 빠진 맥주로 생선 비린내를 제거할 수 있는 고등어,꽁치 등
비린내가  많이나는 생선을
먹다 남은 맥주에 10분 쯤 담가 놓으면
비린내가 말끔하게 없어진다.

또한 튀김옷 만들 때도
맥주를 약간 넣으면, 바삭바삭하게 튀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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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생각 / 무엇을 말하느냐 가 아니라, 어떻게 말하느냐)

어느 날, 국왕이
자신의 이가 몽땅 빠지는 꿈을 꾸었다.

한 해몽가가
국왕의 꿈 이야기를 듣고는 이렇게 풀이했다.

“흉조입니다.
전하의 가족들이 한 분씩
전하보다 먼저 세상을 뜰 것입니다.”

국왕은
크게 노하여 그를 감옥에 쳐 넣었다.

이때
다른 해몽가가 앞으로 나섰다.

“정말 좋은 징조입니다.
전하께서 가족들 가운데
가장 오래 사신다는 뜻입니다.”

국왕은
크게 기뻐하며 이 해몽가에게 상금을 내렸다.

대신들은
그에게 말했다.

“당신이 말한 것은
앞서 감옥에 간 해몽가의 풀이와 같은 뜻이지 않소.
그런데 이렇게 대우가 다르다니요.”

그러자,
상금을 받은 해몽가가 말했다.

“맞습니다.
그와 나의 해몽은 같습니다.
문제는 무엇을 말하느냐 가 아니라
어떻게 말하느냐 에 달려 있습니다.”

                           - ‘행복한 동행’ 2006년 3월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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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그럼.....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