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째가어느날 엄마인 나에게말한다.

\"엄마! 아이들이나더러 노말(보통) 아시안이아니래.\"

\"왜?\"

\"아시안은 공부를 매우 잘하고 학교에서문제를 절대로 안일으키고,악기를매우 잘다루고, 또 운동을 잘 하지못하고 또집은 매우 부자던가아니면 가난하든가......\"

\"그런데?\"

\"나는 썩잘하는공부도아니고 악기도겨우 조금 다루고또 가끔 떠들기도 하고,집도 중간이고, 그리고 나는스포츠를 매우 잘하기 때문이래. 그래서 나는 다른아아시안과달리 자기들이좋아한대.\"

\"이놈아 그것이무슨 자랑이냐? 공부좀 더잘하고떠들지말고잘해라.\"

아이와의 대화를 아이가 학교간후에 곰곰히생각 해보았다. 우리아이는 학교에서 인기가매우 좋다. 98%가백인인 이곳,미국에서도 중부 시골에 우리가 둥지를튼지 이제 7년이란세월이 흘렀다.

둘째가처음 이곳에왔을때는 유치원생이었고 영어는 한마디도 하지 못하였다. 지금은 이곳에서 아이들 사이에서는 대표로 수시로뽑힐정도로 현지아이들수준이다. 또 아이를 데릴러또는 일이 있어학교에가면여기저기에서 우리 아이의이름을부르면서 친구들이 손을들고 있다. 그런데문제는바로여기에있다. 둘째로인하여나는가끔 학교 로부터 전화를받는다.초기에는 영어의 부족으로, 이제는가끔은 좋은일로, 때로는나쁜일로...

학교에 가끔있는다른 아시안들과 너무나 다르니까 교사들의눈에이상한가보다. 체육활동이 끝나고 시상식을할때도 다른 아이들이 우리아이 의이름이 나오면 기립박수를 치면서 환호를할정도이니까........

교사들의 선입관에서는 이상한가보다.

며칠전 아이가 너무많이 떠든다는 과학선생의 전화를받고 아이에게물어 보았다.  아이의말이 모두가 떠들고있었는데 과학선생대신 온 독일에서온임시교사가 우리아이에게조용히 하라고하였단다. 그리고나서는 조용히하였단다. 그런데 옆에 앉은여자아이가계속우리아이에게말을했단다.그래도 우리아이는 가만히 있었는데왜그런지모르겠단다. 다른아이들이 모두 증인이란다. 전직교사인엄마의직감으로 사태가파악이 되었다. 결국 성질급한 엄마가학교에가서 과학선생과이야기를 해보았다.무엇이 문제인지...

이야기중에 교사가말하기를 다른아이들이모두우리아이를너무 좋아한단다. 그래서 아이가프로젝트를할때는조용한데,다하고 난후 아이들옆으로만 가면시끄럽단다. 모두들 우리아이와 이야기하고싶어 하니까, 그런데 왜 우리아이가 떠든것이되냐고요.

엄마인 나로서 우리아이의인기를 좋아해야하나 싫어 해야하나...

오늘도 나는 학교로 가는아이에게말한다. 떠들지말라고, 그러면서 아이들까지갖고있는선입관이니 나이먹은 교사들에게있는것은 더바뀌기힘들거라생각하면서..

그러나 나의아들이여 너는 이곳학교에서새로운개척자이니 기죽지말고 용기를갖을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