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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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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어리와 장님


BY 그림이 2006-02-03

가끔은 벙어리와 봉사가 된 심정으로 눈을 감아서 가까운 물체를 찾아보기도 하고

입을 크게 벌리고  말하는 시늉을 해 본다. 손녀의 손짓 발짓으로 하는 말 배우기는

알아듣지를 못해 답답해 하는 그 심정을 맞받아서 엉뚱한 소리로 답하니 말을 알아

듣는 손녀는 아니라고 목청껏 울어 댄다.

지금 나는 또 컴에 무슨 이상이 생겼는지 나의 글은 올라가는데 답글의 감상문은 꼼짝을

않는다. 벙어리와 장님의 심정이다. 알골 선생님의 가르침도 효과가 없다.

두 늙은이가 컴으로  무턱대고 자판기를 쳐 보지만 아무런 대답도 없다.

아컴가족의 답글을 못쓰니 그것도 스트레스다.

가끔은 벙어리와 장님의 불편함을 컴을 통해 심정을 헤아린다.

내 손녀는 힘든 세상을 이겨나가려고 무작정 지꺼려댄다.

언젠가는  달성할 자기의 의사소통을 세상 사람과  함께 하려고

나도 이렇게 구원병이 나타나 주기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