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섯살이 된 울 아들놈...
제법 말도 조리있게 잘하고 대화상대가 된다..
처음 네살무렵 놀이방에 보냈을땐, 또래아이들과 과연 말이 통할런지,
무척 궁금하기도 했는데, 나름대로 그들만의 언어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또얼마나 웃겼는지...
오늘아침에는 잘자고 일어나서 밖으로 나오더니
뜬금없이 \" 왜 맨날 엄마만 해?\"
이런다..
해석하자면 왜 매일 엄마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주방에서 일하고 있냐?
뭐 이쯤 된다...
매일 아침에 보아오던 풍경인데 왜 하필 오늘 아침엔 의문이 생겼을까..
좀 다른게 있다면 이모가 놀러와 자고 있다는 게 다르긴 하지...
내가 우습기도 하고 고런 생각을 한 녀석이 구여워서,, 그럼 누가 했으면
좋겠니?? 하면서 반문해 보았다..
한~~참을 생각하던 녀석의 대답..
\"음~ 그냥~ 엄마가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