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을 만나고 오면 어찌 그리 즐거울까나.
여섯명의 친구들중 한 친구만 일이 있어 못오고 다섯명이 만났다.
벌써 십육년이나 된 친구이기에 마음이 무척이나 편한 사이다.
삼십중,말에 만나 어느새 오십줄에 들어섰다.
아이들이 초등학교때 만났는데 모두들 대학생이라 교육의 부담에서도 벗어나 만나면 하하, 호호 너무들 즐겁다.
한 친구는 사이즈는 66~77를 입는데 딸내미가 55를 입히면서
옷에 몸을 맞추라 한단다.
그래서 그 앞에서는 입고 아이가 없을때 혼자 가서 자기사이즈를
입는다는 소리에 입젖이 다 보이도록 깔깔 거렸다.
한 친구는 남편의 피부가 좋치않아 강화에 유명하다는 온천엘
갔는데 (가족탕) 아무리 부부간이라도 낮에 벗은 모습은 피차
보여준일이 없어 너무 부끄러웠단다.
그 모습을 상상들 하고는 너무 웃어 뒤로 나자빠졌다.
한 친구는 그 이야기끝에 남편과 자본지가(?) 너무 오래됐다며
깔깔 거렸다.
한친구는 아직도 몸매에 어찌나 신경을 쓰는지(사실은 제일 멋진
몸매를 가졌음에도) 먹을때마나 깨지락거려서 언니들에게 혼이
난다.
그리고 나~~
내가 말만 하면 자지러진다.
같은 이야기라도 실감나게 묘션을 취하며 옛날 할머니들이 쓰는
구어체를 쓴다고 깔깔깔~~~
오지않은 한 친구는 저는 웃지도 않고 남을 웃끼는 재주가 있다.
이렇듯 친구들을 만나고 온 며칠동안은 그 여운으로 웃음이
입가에서 떠나지않는다고 메일들을 쓴다.
각자 식구들에게도 아내와 엄마노릇을 너무 충실히 하는 친구들이다.
다들 개성이 강한 친구들이지만 각자의 성격들을 파악하여 서로
서로 빗겨가니 만나기만 하면 그저 좋다.
아무쪼록 모두들 건강하여 앞으로도 지금만큼 잘 지냈으면 한다.
\"친구들아 아프지말고 자주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