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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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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와 노르웨이숲


BY 들풀향기 2005-11-19

가을이 깊어만 갑니다

가을....하면 떠오르는 수많은 단어들이 있습니다

사랑, 기도, 시, 별, 노래, 낙옆....

그리고 소중한 기억들......

인생에서 메모리를 빼면 무엇이 존재할까라는

생각도 해 보게 되는 깊은 가을입니다

 

깊어지는 가을

작년 이맘때쯤 읽었던 책이 생각납니다

"상실의 시대"

노르웨이숲이 배경이 된 소설입니다

소설은 현대적인 감각과 도시적인 이미지와 청춘에 대한

추억을 담은 정통적인 연애소설입니다

흔하디 흔한 불륜 소설이 아니라 순애문화적 소설이라

신선한 충격을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소설 내용은 많이 생각나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주인공이 함부르크 공항에 착륙한 보잉 747 기 기내에

흐르고 있는 비틀즈의 "노르웨이숲"이란 노래의 멜로디를 듣고

37세가 된 나이에도 19세때의 자신을 회상하며 혼란에 빠지곤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아니 그...그 ....전 부터 아마 좋아했었던것 같습니다

가을만 되면 비틀즈의 노래가 그리워 집니다

Let it be

Yesterday

캘리포니아 드림...기타등등

 

불현듯 옛사랑도 생각이 납니다

릴케의 시 구절도 생각납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것이 많은것 같습니다

모든것이 변해버릴것 같은데

그래서 추억이 좋은건가 봅니다

오늘도 추억하나 만들며 살아야 겠습니다.

 

남편의 핸폰 벨소리로 비틀즈의 Let it be를 선물로

보냈습니다.

 

아마 시간이 많이 흐르고 나면 이렇게 작은일이

가슴한켠에 추억으로 앙금되어 있으리란

생각을 해 봅니다